장르 : 복수, 피카레스크, 범죄, 스릴러, 누아르, 드라마
출연진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오달수, 윤진서, 유연석, 김병옥, 오광록, 이승신
감독 : 박찬욱
상영 시간 : 120분
개봉일 : 2003년 11월 21일, 2013년 11월 21일(재개봉)
관람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스트리밍 : 넷플릭스, 왓챠, 티빙
1. 영화 올드보이 소개
15년의 감금, 5일의 추적, 준비됐나? 너무 오래 기다렸어. 대결의 끝, 하나는 죽는다!
이유도 모른 채 갇힌 남자 최민식 vs 최민식을 가둔 남자 유지태. 15년을 기다린 두 남자의 대결, 그러나... 남은 시간은 5일.
동명의 만화를 원안으로 한 박찬욱 감독,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주연의 스릴러 영화이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며, 칸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였다.
2. 영화 올드보이 줄거리
" 내 이름이요,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산다 해서 오. 대. 수라고요. "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최민식). 본인의 이름 풀이를 '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 '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
" 그 때 그들이 ' 십오 년 '이라고 말해 줬다면 조금이라도 견디기 쉬웠을까? "
언뜻 보면 싸구려 호텔방을 연상케 하는 감금방. 중국집 군만두만을 먹으며 8평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텔레비전 보는 게 전부.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무렵, 뉴스를 통해 나오는 아내의 살해 소식. 게다가 아내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된 오대수는 자살을 감행하지만 죽는 것조차 그에겐 용납되지 않는다. 오대수는 복수를 위해 체력 단련을 비롯, 자신을 가둘만한 사람들, 사건들을 모조리 기억 속에서 꺼내 ‘ 악행의 자서전 ’을 기록한다. 한편, 탈출을 위해 감금방 한쪽 구석을 쇠젓가락으로 파기도 하는데.. 감금 15년을 맞이하는 해, 마침내 사람 몸 하나 빠져나갈 만큼의 탈출구가 생겼을 때, 어이없게도 15년 전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내가 누군지, 왜 가뒀는지 밝혀내면.. 내가 죽어줄게요. ”
우연히 들른 일식집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어버린 오대수는 보조 요리사 미도(강혜정) 집으로 가게 되고, 미도는 오대수에게 연민에서 시작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가게 된다. 한편 감금방에서 먹던 군만두에서 나온 ' 청룡 '이란 전표 하나로 찾아낸 7.5층 감금방의 정체를 찾아내고.. 마침내 첫 대면을 하는 날 복수심으로 들끓는 대수에게 이우진(유지태)은 너무나 냉정하게 게임을 제안한다. 자신이 가둔 이유를 5일 안에 밝혀내면 스스로 죽어주겠다는 것. 대수는 이 지독한 비밀을 풀기 위해, 사랑하는 연인, 미도를 잃지 않기 위해 5일간의 긴박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야 한다. 도대체 이우진은 누구이며, 이우진이 오대수를 15년 동안이나 감금한 이유는 뭘까? 밝혀진 비밀 앞에 두 남자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까?
3. 감상평
올드보이는 이유도 모른 채 15년간 감옥에 갇혀 지냈던 남자 오대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15년간 억울하게 갇힌 오대수가 풀려난 후, 복수를 하기 위해 아니 그전에 자신을 왜 가둬뒀는지에 대해 알기 위해 그 사람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영화 촬영기법,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의 반전의 반전으로 많은 관객들과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영화 올드보이는 2004년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한국 영화의 걸작으로 칭송받기도 하였다. 영화의 내용은 매우 강렬하고 폭력적이며, 복수, 구원, 인간의 정신과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예측불가능한 줄거리는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많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반전들로 보는이로 하여금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몰입하게 만든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답게 고어적인 폭력장면과 극적이고 충격적인 장면들을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약한 사람이나 고어스러운 영화를 선호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올드보이는 감독과 배우들의 재능을 잘 보여주는 웰메이드 영화로서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올드보이는 나머지 두 작품을 보았을때와 같이 한 번 보게 된다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많은 여운이 남게 되고 머릿속에 깊게 각인이 되는 작품이다. 그만큼 파격적이고 일탈적인 내용이 많은 이야기들과 폭력적이고 긴장감 있는 내용 때문에 보고 난 후 체력이 털리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이 든 소년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 오늘의 추천영화 ' 올드보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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