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음악, 스릴러, 드라마, 성장
출연진 : 마일스 텔러, J.K. 시몬스
감독 : 데미언 샤젤
상영 시간 : 106분
개봉일 : 2015년 3월 12일, 2020년 10월 28일(재개봉)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스트리밍 : 넷플릭스, 왓챠, 티빙
1. 영화 위플래쉬 소개
"박자가 안 맞잖아, 다시!"
2. 영화 위플래쉬 줄거리
셰이퍼 음악학교의 신입생인 앤드류(마일스 텔러)는 학교 내 평범한 밴드인 나소 밴드의 보조 드러머다. 가을 학기의 어느 날 그는 플레처 교수(J.K. 시몬스)를 만나고, 며칠 후 교내 최고의 밴드인 스튜디오 밴드에 발탁되어 들어가게 된다. 이 발탁 때문에 자신감을 얻은 탓인지 예전부터 짝사랑하고 있던 영화관 직원 니콜(멜리사 베노이스트)에게서 데이트 약속도 받아낸다. 최고의 밴드의 일원이 됨과 동시에 좋아하는 여자에게서 데이트 약속도 받아낸 앤드류의 앞날은 밝기만 할 줄 알았지만.. 앤드류는 스튜디오 밴드에 처음 온 지 몇 분 되지도 않아 플레처가 음정을 맞추지 못한 트롬본 연주자에게 폭언을 쏟아부으며 그를 내쫓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사실 음정을 틀린 사람은 그가 아니라 옆자리 멤버였다. 플레처도 이를 알고 있었지만 애꿎은 사람을 붙잡고 폭언을 가해 공황 상태로 만든 뒤 틀리지도 않은 음정을 틀렸다고 스스로 인정하게 한 것. 플레처는 자기가 낸 음정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도 모르는 것 자체로도 이미 충분히 나쁘다고 말한다. 앤드류는 이에 잔뜩 겁을 먹고, 이어진 쉬는 시간에 플레처는 앤드류를 불러 마음을 편히 먹으라고 격려를 건네는 한편, 앤드류의 가정사와 학습배경 등을 물으며 안심시킨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플레처는 앤드류에게 ' 위플래쉬 '의 연주를 시키는데, 앤드류가 계속 박자를 틀리자 의자를 냅다 집어던지고 방금 전에 앤드류에게 친절하게 물어봤던 가족사항을 그대로 패드립에 활용한다. 심지어 미국 사회에서 했다가는 매장당할 수 있는 성차별, 인종차별, 호모포비아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내뱉으며 앤드류의 뺨을 후려쳐 그가 박자를 익히게 만든다. 앤드류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플레처는 " 화가 나면 모든 밴드 멤버들이 들을 수 있게 하라 "며 모두가 보는 앞에서 " 화가 난다 "라고 소리치라고 윽박질러 철저히 앤드류를 조롱한다. 앤드류가 화가 난다고 소리치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플레처는 더 열심히 연습하라는 말과 함께 앤드류를 뒤로 한다. 열받아 정말 피나는 연습을 계속하는 앤드류. 하지만 스튜디오 밴드의 메인 드러머 자리는 태너가 차지하고 있었고 앤드류에게 연주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경연 대회의 쉬는 시간에 앤드류는 태너가 자신에게 맡긴 ' 위플래쉬 '의 악보를 잃어버리고 만다. 이에 태너는 앤드류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그를 거칠게 몰아세운다. 상황을 알게 된 플레처는 태너에게 우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악보를 맡긴 것부터가 잘못이라며 어서 무대에 올라가라고 하지만, 시각적 단서가 있어야만 곡을 기억을 해낼 수 있다며 태너는 연주할 수 없다고 버틴다. 그러자 앤드류가 자신은 악보를 모두 외웠다면서 나서고, 플레처는 그에게 ' 위플래쉬 '의 연주를 맡긴다. 훌륭하게 연주를 해내 셰이퍼 음악학교가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한 앤드류는 이후 메인 드러머 자리를 꿰차게 된다.
3. 감상평
이 영화는 혈기왕성한 젊은 드러머 앤드류 네이먼과 테런스 플레처 교수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앤드류는 일류 음악 학교에 입학하고 테런스 플레처라는 강압적이고 고압적인 교수의 지도를 받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야망, 완벽주의, 헌신, 그리고 멘토와 멘티 사이의 광기 어린 관계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또 어떤 결과물을 낳는지 보는 내내 흥미롭고 새로운 느낌의 영화였다. 이 영화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특히 J.K. 시몬스는 극에 달은 연기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음악 산업에 대한 묘사와 학대적인 행동에 대한 미화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하였고 일부 비평가들은 이 영화가 예술적 우수성을 추구하기 위해 신체적, 감정적 붕괴 직전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생각을 낭만적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우려하였다. 하지만 경지에 도달하기 위한 광기와 파괴적인 집착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묘한 카타르시스와 쾌락감을 느끼게 하였고 그런 장면들은 몰입감을 넘어 일체감을 느낄 정도로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마력이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 위플래쉬 '는 잘 만들어진 영화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강렬한 경험을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스윙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한 두 사제의 광기 어린 합동연주. 오늘의 추천영화 ' 위플래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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