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누아르] - 독전 - 적이 되어서, 적을 잡는다! 조진웅 류준열 주연

영화 ' 독전 '

장르 : 범죄, 액션, 스릴러, 누아르, 피카레스크, 고어

출연진 : 조진웅, 류준열, 김주혁, 차승원, 김성령, 박해준, 진서연

감독 : 이해영

상영 시간 : 123분

개봉일 : 2018년 5월 22일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스트리밍 : 넷플릭스, 왓챠

 

1. 영화 독전 소개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 실체 없는 적을 추적하라!
의문의 폭발 사고 후, 오랫동안 마약 조직을 추적해 온 형사 조원호(조진웅)의 앞에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버림받은 조직원 서영락(류준열)이 나타난다. 그들의 도움으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김주혁)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을 만나게 되면서 그 실체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잡게 되는데.. 끝까지 의심하라!

 

영화 ' 천하장사 마돈나 ', '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의 신작으로, 2013년에 만들어진 마약 사건을 다룬 두기봉 감독의 홍콩 영화 ' 마약전쟁 '(원제: 毒戰)의 리메이크작이다.

2. 영화 독전 줄거리

용산역의 TV에서는 재계의 거물 이우해운의 회장 이학승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오는 가운데, 기다린 원호였지만 약속시간에서 11시가 다 되도록 연락이 없던 도중 문자연락으로 찾은 수정이 위치한 주차장으로 간 결과, 수정은 치명상을 입고 있었다. 황급히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수정은 영수증에 다잉 메시지로 8을 그린 뒤 사망한다. 상관과 만난 원호는 이선생이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거라며 꼭 이 선생을 잡을 거라고 말한다. 한편 마약조직의 마케팅을 담당하던 오연옥(김성령)은 마약공장에 향하던 도중 폭탄으로 공장이 폭발하자 급히 현장을 빠져나가 경찰서의 마약반으로 향해 원호를 만난다. 원호팀의 수사대원들은 폭발현장에서 의식불명의 남성(서영락)과 부상을 입은 개를 발견한다. 이 개는 서영락이 키우던 애완견. 오연옥은 원호에게 이 선생이 신종마약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판을 이 선생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새로 짜기 위해 오연옥을 비롯한 간부들을 죽이려고 했으며 모든 걸 뒤에서 지시한 사람이라 말한다. 뉴스보도에 등장한 이우그룹의 이학승 회장은 이 선생의 스승이었다고 말하고 이 선생이 이학승을 죽였다고 말해준다. 그 이 선생의 이름을 밝히기 전, 오연옥의 운전기사도 폭발에서 살아남았다는 말을 하며 자신은 당뇨로 인해 지금 식사를 해야겠다고 말하고 해장국을 시킨다. 그러나 오연옥은 해장국을 먹던 도중 급사하고 운전기사가 가져온 약은 인슐린 농도가 더 센 바꿔치기 된 약임을 확인한다.

3. 감상평

이 영화는 액션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전달하는 감각적이고 강렬한 범죄 스릴러이다. 영화의 전개속도가 스피디하고 잘 짜인 액션 시퀀스는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어주며 긴장하게 한다. 조진웅과 류준열이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분위기와 뉘앙스를 잘 묘사하였고 동시에 이루어지는 케미스트리가 영화안에 고스란히 녹아 두 배우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역동적이고 진화되는 역할 간의 관계가 영화의 감정핵으로 작용할 정도로 두 배우의 호흡이 영화 전체를 이끌어 나가고 조연으로 출연하는 김주혁, 차승원, 진서연, 박해준 등등 쟁쟁한 배우들의 적재적소에 뿌려대는 감정연기는 영화를 스릴러의 쾌감과 누아르의 깊숙한 맛이 느껴지게 만드는 요소라 생각된다. 비록 이야기 전개는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배우들의 수준급 연기력으로 상당한 몰입감과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데 그중 특히 김주혁과 진서연의 호흡은 어디서도 보지 못 한 생 날것의 서늘함을 보여주어서 인상 깊었던 장면들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 독전 '은 뛰어난 연기력과 강렬한 서스펜스를 지닌 스릴 있고 매력적인 범죄 액션 영화다. 이 영화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너무 폭력적일 수 있지만(고어스러운 장면들이 많다.), 이런 영화장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추천 할 만한 영화이다. 적이 되어서 적을 잡는 오늘의 추천영화 ' 독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