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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스릴러] - 헤이트풀 8 - 맛깔난 대사들의 향연 독특한 서부극

by 스와니P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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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헤이트풀 8 '

장르 : 서부극, 스릴러, 미스터리, 서스펜스

출연진 : 사무엘 L. 잭슨, 커트 러셀, 제니퍼 제이슨 리, 월튼 고긴스, 데미안 비쉬어, 팀 로스, 마이클 매드슨, 브루스 던, 채닝 테이텀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상영 시간 : 168분

개봉일 : 2016년 1월 7일

관람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1. 영화 헤이트풀 8 소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8번째 영화. 그래서 제목에도 8이라는 숫자가 들어갔다. 원래 ' 증오의 8인 '이라는 제목으로 소개가 되었으나, 원어 발음인 헤이트풀 8로 개봉되었다고 한다. 펄프 픽션, 재키 브라운, 장고: 분노의 추적자, 킬 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에 단골 조연, 카메오, 그리고 나레이션으로 출연하던 절친 사무엘 L. 잭슨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이다. 제73회 골든글로브 작곡상을 수상했고,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 수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2. 영화 헤이트풀 8 줄거리

거센 눈보라가 다가오는 어느 설원, 현상금 사냥꾼 ' 교수형 집행인 ' 존 루스(커트 러셀)는 오비가 모는 마차를 타고서 현상금 10,000달러짜리 흉악범 데이지 도머그(제니퍼 제이슨 리)를 레드 락이란 마을로 압송하던 중, 타고 가던 말이 추운 날씨에 죽는 바람에 곤경에 처한 현상금 사냥꾼 마르퀴스 워렌 소령(사무엘 L. 잭슨)을 만나게 된다. 존 루스는 처음에는 싫었지만 서로 구면인 것을 확인한 뒤 그가 링컨의 편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에 혹하여 태워주게 된다. 

 

이번에는 곤경에 처한 또 다른 인물 크리스 매닉스(월튼 고긴스)를 만나게 된다. 그는 자신이 레드락의 신임 보안관으로 임명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존 루스는 크리스가 남군에서 불한당으로 유명한 집단의 인물이었음을 알아보고는 믿지 않는 눈치였다. 워렌과 한패 거나 데이지의 현상금을 노리거나 구출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을 하지만, 북군 흑인 출신인 워렌이 남군 백인과 손 잡을 리도 없고 그가 정말 신임 보안관이 맞다면 내버려 두고 갔다가는 일이 귀찮게 되기 때문에 결국 마차에 합석을 허용한다.

 

하지만 날씨가 지극히 나쁜 탓에, 결국 중간에 휴게소 역할을 하는 미니의 잡화점으로 정차하게 된다. 그 곳에는 미리 눈보라를 피해 쉬고 있는 다른 세 명의 손님(조 게이지(마이클 매드슨), 오스왈도 모브레이(팀 로스), 샌포드 스미더스(브루스 던)), 그리고 주인 미니가 어딘가 나간 사이 가게를 맡고 있다는 멕시코인 밥(데미안 비쉬어)을 만나게 된다.

거센 눈보라 속에 미니의 잡화점에 고립된 8명의 사람들. 존 루스는 미리 와 있던 4명 중 최소한 한 명은 데이지를 구하기 위해 미리 와있던 첩자일 것이라고 의심하면서, 험상궂은 얼굴의 조 게이지와 자칭 교수형 집행자라는 오스왈도 모브레이의 총을 압수한다. 그런데 이후 식사 시간에 크리스는 워렌이 가지고 있던 링컨의 편지가 가짜임을 밝혀낸다. 편지가 진짜라고 믿고 있었던 존 루스는 속이 상해 흑인들은 거짓말만 한다는 말이 사실이었다며 워렌을 비난하고 이에 워렌은 흑인인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 이 조작한 편지가 많은 도움을 주었고, 너도 이 편지 덕분에 나를 마차에 태워주지 않았느냐고 반문한다.

이어 워렌은 아까부터 난로가에 홀로 앉아있던 남군 장군 출신의 노인 스미더스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스미더스는 실종된 아들을 찾아서 이곳으로 온 길이었는데, 워렌은 '당신의 아들을 봤다. 내가 죽였다'며 도발적으로 나온다. 애초에 남북전쟁에서 적이었던 두 사람 간의 갈등이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워렌이 스미더스의 아들이 얼마나 굴욕적으로 죽었는지 설명을 하자 분노를 참지 못한 스미더스가 총을 드는데, 워렌은 즉시 스미더스를 총으로 죽여버리고 만다.

3. 감상평

영화 헤이트풀 8의 무대는 남북전쟁 후 눈보라 사이에서 외떨어진 오두막에 함께 갇힌 낯선 사람들 8명이 모여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서서히 긴장이 고조되고 비밀이 밝혀지면서 8명의 사람들은 점점 폭력적이 되고 서로 불신하며 피비린내 나는 치열한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이다.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다. 각자 자신만의 동기와 개성을 지닌 잘 짜여진 캐릭터가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간의 요상한(?) 상호작용은 영화의 중요한 부분이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트레이드마크인 저급 하지만 통렬한 대화들은 이야기를 더욱 맛깔나게 이어나가게 해 준다.

영화에서 나오는 멋진 풍경과 잡화점 내부의 폐소공포증을 불러일으킬만한 인상적인 영화 촬영기법도 상당히 특징적이었고 그와 함께 나오는 배경음악은 영화의 긴장감과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려 진한 몰입감을 맛볼 수 있었다. 

영화 헤이트풀 8은 명배우들 간의 맛깔난 티키타카 연기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잘 짜인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이다. 하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답게 상당히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기 힘든 작품이다. 서부극 영화이지만 뭔가 좀 상당히 독특한 오늘의 추천영화 ' 헤이트풀 8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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