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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공포 영화] - 연가시 - 인간들에게 감염된 살인기생충! 한강에 시체들이 떠올랐다.

by 스와니P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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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연가시 '

장르 : 공포, 스릴러, 재난, 생존, 액션, 드라마 
출연진 : 김명민, 김동완, 문정희, 이하늬, 김민재
감독 : 박정우
상영 시간 : 109분
개봉일 : 2012년 7월 5일
관람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1. 영화 연가시 소개

김명민 주연의 재난 영화. 변종 연가시에 감염된 대한민국의 참상을 그려냈다.
원작은 웃긴대학 공포게시판에서 연재된 네마토모프라는 소설로, 소설 <세종인육비사>의 저자 조동인이다.
살인기생충 연가시가 사람들에게 감염되어 퍼져나가는 감염 재난 공포영화이다.

2. 영화 연가시 줄거리

젊은 신혼부부가 새벽운동을 하고 있다. 남편은 오늘 같은 날에는 그냥 쉬면 안 되냐고 투덜대지만 아내는 너처럼 매일 술 먹는 사람들은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사 말을 못 들었냐고 타박한다. 남편은 그건 의사들이 약 팔려고 하는 멘트라고 항변하지만 자길 과부로 만들거냐는 아내의 말에 반박을 포기하고, 들고 있던 배드민턴 채를 아내에게 떠넘기듯 건네주고는 물가에 오줌을 누러 내려간다. 잠시 후, 남자는 물가에 무언가가 있는 걸 발견하고는 아내에게 다시 배드민턴 채를 달라고 한 뒤, 물 위로 아슬아슬하게 드러나 있는 돌멩이를 밟은 채 툭툭 건드려서 확인하다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물에 빠진다. 그런데 물에 빠지고 나서야 비로소 확인한 그것은 새까맣게 변해버린 사람의 변사체였다. 날이 밝았을 때 현장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재필(김동완)도 급히 차를 타고 도착한다. 먼저 와있던 동료 박 형사(김민재)가 마음을 단단히 먹은 다음에 보라고 하는데, 재필은 형사 일을 하면서 시체 본 게 하루 이틀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천을 걷었다가 상상 이상으로 징그러운 시체의 모습에 기겁을 한다. 이후 두 사람은 국과수에서 부검 결과를 듣는다. 이틀 전에 찍은 사진과 시체 사진을 번갈아 보던 부검의는 멀쩡한 사람이 하루아침에 이 정도로 부패한 시체가 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의아해한다. 한편, 재혁(김명민)은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는데 경순(문정희)이 달려오더니 급히 남편을 깨워서 뉴스를 보라고 한다. 전국 각지의 하천에서 변사체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뉴스 기사였다. 하지만 재혁은 이걸 보고도 일어난 김에 골프채나 준비해 달라고 하며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경순은 사람들이 저렇게 죽어나가는 판에 골프를 치러 가냐고 하지만 재혁은 밥숟가락 놓고 죽치고 앉아서 뉴스나 보고 있으면 누가 밥 먹여주냐고 대꾸한다. 그렇게 김 원장(송영창)의 접대골프에 참석한 재혁. 그런데 김 원장이 어딘가 이상했다. 무표정한 얼굴로 계속 물만 마시더니, 골프장 근처 물가를 보고는 냅다 카트에서 내려 달려가 뛰어든 것.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란 재혁과 사람들이 급히 달려왔고 재혁이 물가로 달려가 원장을 건지려고 했지만 그는 순식간에 시커먼 변사체가 되어 있었다.

3. 감상평

영화 연가시는 잘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로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과 서스펜스 분위기를 잘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발생과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의 줄거리는 물과 연가시라는 신선한 소재로 흥미롭게 만들면서도 보는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절정의 결말이 날 때까지 긴장감이 점차 고조되는 영화의 흐름도 좋았다. 이 영화의 강점 중 하나는 바이러스의 발생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만약 현실에서도 이와 같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뒤따를 공황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많았다. 우리들은 사회 시스템이 완벽하게 시민들을 보호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현실은 그렇게 완벽하지 않은 것들이 많았고 결국 살아남으려면 또는 무언가를 해결하려면 내가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는 걸 이 영화를 보면서 깨달았다. 실제로 존재하는 연가시는 물론 사람의 몸을 숙주로 삼지는 않고 곤충을 숙주로 삼아 살아가는 기생충이지만 평소에 잘 잡을 수 있던 곤충들이 웃프게도 영화를 보고 난 후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 생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영화 연가시는 긴장감 넘치고 기괴한 이야기 속에 사회적 문제와 논평이 잘 결합되어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로서 스릴러 장르나 고어물의 팬이거나 유행병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는 확실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살인기생충들로 인해 온 나라가 혼란에 빠지게 되는 오늘의 추천영화 ' 연가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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