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줄거리 소개 및 회차정보

넷플릭스 시리즈 ' 더 글로리 '

장르 : 복수, 범죄, 드라마, 스릴러, 휴먼, 피카레스크
출연진 :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연출 : 김은숙, 안길호
공개 예정일 : 파트 1(8부) 2022년 12월 30일, 파트 2 2023년 3월(예정)

1. 더 글로리 소개

학교폭력은 자주 등장하는 화두이고 피해자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면 가장 상처를 많이 받는 말, 그리고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 너는 아무 잘못이 없어? '라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 어, 나는 아무 잘못이 없어 ', '네, 아무 잘못 없습니다 '를 사명처럼 이해시켜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 작가 김은숙 -

2. 더 글로리 줄거리

고등학교 동급생들의 지독한 괴롭힘, 하지만 도움을 청할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렇게 절망의 늪에 빠진 문동은이 어느 날 새로운 삶의 목표를 발견한다.
박연진의 결혼식이 다가오는 가운데, 동은의 복수는 계획대로 진행되어 간다.
그즈음, 한 병원에서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동은은 아마추어 탐정의 도움을 받아 추잡한 비밀을 알아낸다.
작전의 다음 단계에 꼭 필요한 값진 비밀을.
과거가 드러날까 봐 조마조마한 연진. 이런 그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중 하나는 딸의 담임이 새로 온 것, 또 하나는 어떤 이의 갑작스러운 죽음.
하도영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바둑 적수와 마주친다.
동은에게 엄포를 놓으려던 연진은 자칫하면 가장 깊숙한 비밀이 탄로 날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는다.
손명오가 돌연 사라지자 친구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돈다.
동은은 강현남을 믿어도 될지 의구심이 생긴다.
동은은 비참했던 과거를 주여정에게 털어놓는다.
하지만 여정에게도 끝나지 못한 나름의 과제가 있었으니
한편 현남의 딸을 위한 새로운 계획이 세워진다.
도영은 최혜정을 만나 아내와 아내의 과거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내고자 한다.
연진은 동은의 개인사를 깊게 파헤치는데...

3. 감상평

믿고 보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인 만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나온 더 글로리는 나오기 전부터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다. 송혜교배우와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에서도 함께 작품을 촬영했었다. 어둡고 우울하기까지 한 드라마 컨셉이 전작과는 대비되는 작품이라 어떤 이야기일까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 한 번에 시리즈 전부가 공개되지 않고 파트 1, 파트 2 이렇게 나뉘어서 현재 파트 1, 8부 이야기만 공개된 상태이고 후반부인 파트 2는 3월에 공개예정이다. 미리 알았더라면 기다렸다가 한 번에 정주행 했을 것인데 유튜브 쇼츠로 조금씩 보다가 파트 1을 봐버린 상태이다. 학창 시절에 누구나 겪어보진 않았지만 심하든 덜 심하든 주변에 괴롭힘 당하는 학우들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 불편한 현실에 방관자였던 나는 이 드라마 이야기가 달갑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워야 할 시기에 평생 잊지 못할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니 마음 한 켠으로는 씁쓸함과 개운치 않은 느낌을 드라마 보는 내내 느끼게 해 주었다. 물론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있지만 괴롭힘을 당하는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약간의 희열이 느껴질 수 있는 장면들도 많고 예전에 어렸을 적에 괴롭히던 사람들이 결국엔 그 죄업들이 돌고 돌아 응징을 받게 되는 권선징악 스토리들이 뻔하지만 드라마를 계속 보게 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송혜교배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배우들은 솔직히 많이 보던 배우들이 아니라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각자 맡은 캐릭터들에 꼭 들어 맞춘 듯 맛깔난 연기들이 더욱 몰입하여 보게 만들고 특히 악역들의 열연이 빛을 발하고 있다. 성인이 된 악역들은 물론이고 아역들의 연기는 감정이입이 되어 욕하면서 보게 될 정도로 열연을 펼쳤다. 송혜교배우의 아역으로 출연한 정지소배우의 눈빛연기는 특히 기억에 남는다. 모든 걸 다 포기하고 한 가지 우울한 목표만 보고 살아가기로 다짐한듯한 공허한 눈빛연기는 박수를 치며 감탄하며 보았다. 드라마 소재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이슈이기에 그런 것일까.이 모든 배우들과 김은숙 작가의 글, 모든 스태프들의 콜라보레이션이 만들어 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는 1월 11일 기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부문 주간 1위를 차지했을만큼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많은 드라마이다. 앞으로 공개될 파트 2 스토리가 더욱 기대되는 더 글로리는 김은숙, 안길호 연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