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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성장 영화] 바람 정우 주연 줄거리 소개

by 스와니P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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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 Wish

장르 : 학교, 성장, 전기, 드라마
출연진 : 정우, 황정음, 손호준, 지승현 등
감독 : 이성한

상영 시간 : 107분

개봉일 : 2009년 11월 26일

1. 바람 소개

학원폭력물 영화로,일진과 관련된 배우 정우 본인의 학창 시절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한 팩션 영화. 경남권 80년생부터 84년생까지의 상고, 공고의 학창시절의 생활을 매우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작중 설정된 배경 장소는 부산상업고등학교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촬영은 경남고등학교와 그 주변에서 했다. 야간자율학습을 제치고 나가는 등의 일부 장면에서 상황 고증을 위해 부산상고 주변을 제한적으로 활용. 아무래도 교내에서 협조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 바람 줄거리

폼나고만 싶었던 학창시절, 다시 돌아간다면..
열여덟 인생에게도 약육강식의 세계는 존재했고 소년들은 그 속에서 남자가 되기 위해 몸부림쳤다.
엄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형과 누나와는 다르게 간지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던 짱구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해 골치덩이가 된다.
광춘상고는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들간 세력 다툼으로 부산일대에서 알아주는 악명 높은 학교. 광춘의 조회시간은 학교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쓸만한 후배 물색으로 시작된다.
짱구는 입학 첫 날 ‘불법써클’몬스터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하고…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알아갈 무렵, 학교폭력 가담을 이유로 짱구 일행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짱구는 가까스로 정학만은 면하지만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교내 불법 서클 ‘몬스터’의 유혹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몬스터의 후광을 업고 예쁜 여자 친구도 얻게 된 짱구, 쪽 팔리지 않고 싶었던 열여덟 짱구는 “바람”대로 폼 나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을까?

3. 감상평

총 관객수를 보면 개봉 당시에는 그렇게 이슈가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 영화는 후에 입소문으로 퍼져나가며 그 당시에 남자고등학교에 다녔던 남자들이라면 한 번은 꼭 봤을만큼 현실고증과 적나라한 이야기가 오랫만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과 술안주거리로 안성맞춤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중학교 시절에도 약육강식의 서열싸움이 있긴 했지만 고등학교에서 느꼈던 그 치열한 영역다툼은 그 수준이 남달라진다. 그 전쟁터에서 주인공인 짱구(정우 배우)는 대다수 많은 남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애매한 포지션, 일진은 아니면서 일진무리들과의 관계를 이어나가며 학급 내에서의 자기 평판, 약간의 우월감을 과시하며 뒤처지기 싫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예전의 나를 보는것만 같아 감정이입을 해서 봐서인지 웃기기도 하면서 그것들이 뭐가 그리 중요했을까? 하는 약간의 후회도 느낄 수 있었다. 정우 배우의 특유의 그 능글능글한 연기가 영화 내내 거의 원맨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을만큼 재미가 있는 영화이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정우와 손호준이 출연하는 '응답하라 1994'에서도 이 영화의 명대사가 등장한다. 짱구보다 한 학년 선배이자 몬스터의 간부로 나오는 3인방이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쓰레기가 나정의 친구들에게 소개해주는 마산 행님들로 나온다. 마산 3대 부잣집의 아들들이라는 설정으로 너무나 출중한 외모와 유머를 갖춘 나머지 나정이 친구들에게 석고대죄를 하게 만들며 불후의 명대사 '그라믄 안돼~'를 연발하는데 영화 '바람'의 평행세계가 이어지는 듯한 그 에피소드는 이 영화의 팬으로써 재미있는 포인트이기도 했다. 그리고 또 영화에서 박영배역을 맡은 김중기배우님은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정우)의 친구 마이콜로 등장해 영화 바람의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해주었다. 그리고 또 학주선생님역과 과외선생님역 1인2역을 한 유재명배우님의 리즈시절(?)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주, 조연 배우들이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기 힘든 외모로 나오는데 교복 입은 아재들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노안의 배우들을 섭외한 이유가 그 시절에는 정말 그런 얼굴을 소유한 고등학생들이 많았다고 TV 인터뷰에서 본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고 재미있게 본 영화이지만 실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 사람은 거의 없고 이런저런 어둠의 경로나 케이블 영화 채널 등으로 워낙 많이 풀린 영화라 실제 관객 수에 비해 실질 인지도는 훨씬 높다고 한다. 오죽하면 토렌트천만 관객 영화라는 별명까지 있겠는가. 학교폭력물의 거의 대표격으로 볼 수 있는 '말죽거리 잔혹사'를 이어 남자들의 필수덕목 영화라고 까지 불리워지는 영화 '바람'의 감독은 이성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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