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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사극스릴러] - 관상 - 이보게 관상가 양반 내가 어찌 보이는가?

by 스와니P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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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관상 '

장르 : 사극, 정치, 스릴러, 블랙 코미디, 드라마

출연진 :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김혜수, 이종석

감독 : 한재림

상영 시간 : 139분

개봉일 : 2013년 9월 11일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영화 관상 소개

조선의 운명, 이 얼굴 안에 있소이다!

사람의 얼굴에는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다 들어있소이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 처남 ‘ 팽헌 ’, 아들 ‘ 진형 ’과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그는 관상 보는 기생 ‘ 연홍 ’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 내경 ’은 ‘ 김종서 ’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 수양대군 ’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2. 영화 관상 줄거리

얼굴만 보고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천재 관상가. 원래는 잘 나가는 양반 가문의 큰아들이자 자제였으나, 아버지가 역모에 연루되어 참수당하고, 집안 역시 쫄딱 망해 처남인 팽헌, 아들 진형과 함께 시골에 은둔해 있었다. 관상은 어떻게든 호구지책을 찾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배운 것이다.

큰돈을 벌기 위해 연홍의 제안에 따라 한양으로 올라와 여차저차해서 문종의 최측근 김종서의 수하가 되어 활약한다. 그 활약상을 눈여겨본 문종은 죽음을 앞두고 내경에게 아들 단종을 부탁하고, 김종서와 함께 수양의 역모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한명회의 계략으로 역모는 성공하고, 아들 김진형은 수양이 쏜 화살에 맞아 죽으며, 처남인 팽헌 역시 자신 때문에 조카가 죽었다는 자책감으로 스스로 울대를 자르려다 실패해 벙어리가 되는 등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예전에 자신의 관상을 본 적이 있었는지 말년이 복인지 흉일지 헷갈려했는데, 둘 다 일어나 버렸다. 김종서와 문종에게 등용되어 나랏일을 하며 복인가 했는데 아들이 죽고 처남은 벙어리가 되어 결국 흉이 되어버렸다.

 

3. 감상평

 김내경(송강호)은 얼굴 생김새를 보고 사람의 성격과 운명을 분석할 수 있는 재능 있는 관상가이다. 그의 능력은 왕의 장인 김종서(백윤식)를 포함한 다양한 고위 관리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김종서는 냉혹하고 야심찬 정치가인 왕의 아들 수양대군(이정재)의 운명을 점치기 위해 이내경을 고용하지만 정치적 음모에 연루되면서 곧 위험에 처하게 되고 내경은 살아남기 위해 관상술을 사용하고 만다.

영화 관상은 권력, 충성, 그리고 정치세력의 파워게임에서 조선 왕조 동안 대중적인 믿음이었던 관상술을 이용한 권좌다툼과 냉혹한 정치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김내경의 가족들과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출연진만 보더라도 쟁쟁한 스타 배우들과 사극에서 잘 보지 못했던 신선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 더욱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졌던 작품이다.

비평가들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 관상 '은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총 관객수도 9백만을 넘기면서 흥행을 이루어 내었다. 송강호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았고 빌런으로 나왔던 수양대군을 연기한 이정재는 특히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등장씬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뿜어내었다. 감초역으로 이야기를 더 맛있게 만든 조정석의 명품 촐랑 연기는 딱딱하고 진지한 영화 내용 가운데 정말 감초처럼 단맛을 주는 연기를 보여주어 이야기를 매끄럽게 진행시켰다고 생각한다.  

영화 관상은 한국 역사의 지나간 시대를 관상이라는 소재로 역사를 재해석해 내었고 과학적이지는 않지만 충분히 흥미로운 콘셉트를 잘 살려 매력적이고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얼굴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상가의 이야기. 오늘의 추천영화 ' 관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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