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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아포칼립스] - 나는 전설이다 - 인류 마지막 생존자의 위대한 생존기

by 스와니P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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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나는 전설이다 '

장르 : 액션, SF, 아포칼립스, 공포, 드라마

출연진 : 윌 스미스, 앨리스 브라가, 대쉬 미혹

감독 : 프랜시스 로렌스

상영 시간 : 97분

개봉일 : 2007년 12월 12일

관람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스트리밍 : 넷플릭스, 왓챠

 

1. 영화 나는 전설이다 소개

리처드 매드슨의 소설 ' 나는 전설이다 '를 영화화한 가장 최근작이자 처음으로 원제인 ' 나는 전설이다 '를 그대로 사용한 2007년 영화. 무대는 뉴욕시로 바뀌었다. 스토리의 진행이라든가 해피 엔딩에 가까운 결말 등 사실상 원작보다는 '오메가 맨'의 리메이크에 가깝게 변경되었다. 결말만 보면 ' 오메가 맨 '보다도 더 원작에서 멀어져 버렸다. 영화의 결말은 두 가지가 있다. 감독이 두 가지로 나눠서 촬영했다고. 그중 하나는 극장판으로 걸렸고, 다른 하나는 감독판이라는 이름으로 DVD로 나왔다.

 

윌 스미스를 내세워 아포칼립스적인 분위기를 잘 묘사해 흥행에 성공했다.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로 전 세계에서 6억 달러 가까이 벌어들여 속편을 기획했다. 기사에 의하면 바로 이 전염병이 퍼져서 네빌이 홀로 남게 되는 그 중간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 2022년 3월 속편 제작 확정되었다.

2. 영화 나는 전설이다 줄거리

비상사태 초기, 육군 병력까지 대동하고 급하게 집에 온 정복 차림의 네빌은 무슨 일인지 어리둥절해하는 가족들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한다. 30분 남았다는 군인의 말에 의문을 표하는 부인에게 섬을 봉쇄할 것이라는 말을 하는 네빌. 생존 준비를 하라는 말과 함께 라디오에서는 미합중국 대통령의 뉴욕 봉쇄령 발표가 흘러나오고, 네빌은 자신의 담당 구역이 바로 이 질병 사태의 근원지인 뉴욕이라며 자신이 남아 이 질병의 치료법을 찾겠다고 약속한다.

 

경악한 부인이 꼭 그럴 필요가 있냐고 되묻는 찰나 앞유리창에 인간으로 보이는 괴생명체가 피를 토하며 부딪치고, 딸이 비명을 지르는 순간 네빌은 잠을 깬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아침 운동을 끝낸 네빌은 샘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지하실로 혼자 들어간다. 지하실은 연구 시설로, 네빌은 2012년 9월 5일의 실험을 시작한다.

 

질병에 걸린 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인데 단 한 마리, 6번을 제외한 다른 쥐들은 전혀 실험의 효과가 없거나 죽어버린 후였다. 6번 쥐는 공격성도 줄고 빛을 비추자 동공 또한 수축되는 모습을 보인다. 일말의 희망을 발견한 네빌은 실험 비디오 스트리밍을 마치고 무기를 갖춘 후 밖으로 나간다.

 

DVD 가게에 들른 네빌은 자신이 직접 갖다 놓은 마네킹들 ' 마지 ' 와 ' 프레드 '에게 일일이 말을 걸며 집에서 들을 것들을 고르고, 여성 마네킹 하나와 웬 썸을 타는 듯이 혼잣말을 하다 가게를 나서 센트럴 파크에 심어놓은 옥수수를 수확하며 샘에게 " 내일은 마지(여자 마네킹) 인사라도 할 거야 "라면 말한다.

한국 포스터

3. 감상평

2007년에 개봉된 ' 나는 전설이다 '는 인간이 만든 바이러스가 인간의 대부분을 죽이고 남아있는 생존자들을 좀비처럼 만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 영화이다. 윌 스미스는 바이러스학자이자 뉴욕시의 마지막 생존자인 로버트 네빌 박사 역을 맡았다. 네빌은 음식과 보급품을 뒤지며 바이러스 치료법을 찾기 위한 실험을 하였고 감염자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일에 하루를 보낸다.

이 영화의 장점 중 하나는 네빌 역을 맡은 윌 스미스의 연기이다. 물론 멸망된 세상에서 홀로 생존하는 영화인지라 윌 스미스가 러닝타임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그는 지구상의 마지막 인간이라는 외로움과 트라우마로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를 굉장히 섬세하고 감정적으로 묘사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시각적 효과 또한 인상적인데 뉴욕시의 인적이 드문 거리가 스토리에 걸맞은 스산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 섬뜩한 느낌을 잘 자아내었고 세트장인지 CG인지 헷갈릴 정도로 굉장한 스케일을 느끼게 해 준다.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와 액션 장면들은 보는 내내 몰입하게 만들고, 클라이맥스는 영화의 관통된 주제를 하나로 묶어 버리는 아주 강력하고 감정적인 순간을 잘 표현해 냈다. 하지만 원작이 있는 영화의 단점 중에 하나인 원작 책의 일부 팬들은 감염된 생명체들을 그들 자신의 사회를 가진 지적인 존재가 아닌 무신경한 괴물로 묘사하는 것에 대해 영화가 원작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다고 비판이 많았다.

영화 ' 나는 전설이다 '는 요즘은 흔한 소재가 되어버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에 대한 독특하고 흥미로운 관점에서 제작된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영화 이름처럼 이 장르에 한해서는 지속적으로 인기 있는 작품인 오늘의 추천영화 ' 나는 전설이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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