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액션, 범죄, 드라마
출연진 : 숀 패트릭 프레너리, 노먼 리더스, 윌렘 대포, 데이비드 델라 로코, 빌리 코놀리
감독 : 트로이 더피
상영 시간 : 108분
개봉일 : 2000년 4월 15일
관람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1. 영화 분닥 세인트소개
하느님의 빽으로! 우리는 세상과 맞짱 뜬다!!
1999년에 개봉한 저예산 B급 영화이다. 제목의 의미는 뒷골목 성인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B급 영화라고는 하지만 B급 영화치고는 영화의 주제도 명확하고 그런데로 상당히 괜찮은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윌렘 데포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본전은 건지는 영화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파이더맨의 그린 고블린으로 더 알려져 있지만 플래툰의 일라이어스 역으로 더 얼굴을 알렸으며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후속작으로 분닥세인트 2: 올 세인트 데이가 있다.
2. 영화 분닥 세인트 줄거리
육류 냉동 회사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아일랜드 계 미국인 코너(Conner MacManus: 숀 패트릭 프래너리 분)와 머피(Murphy MacManus: 노만 리더스 분) 형제는 근처 단골술집에서 벌어진 싸움에 연루된다. 도시 개발로 오래된 술집 자리에 대형 빌딩이 들어서게 되자, 하루빨리 술집 문을 닫게 하기 위해 러시아 계 폭력배가 술집에 나타난 것이다. 코너와 머피를 비롯한 술집의 단골손님들은 폭력배와 싸워 이들을 혼내주지만 앙심을 품은 폭력배들은 복수를 하기 위해 코너와 머피 형제의 아파트에 들이닥친다. 형 코너는 변기에 수갑으로 묶이고 동생은 바깥으로 끌려나가는데...코너는 화장실 변기를 힘으로 뜯어내고 변기를 던져 바로 아래 지상에서 머피를 죽이려는 폭력배의 머리에 떨구고, 곧바로 5층에서 뛰어내려 다른 폭력배를 죽인다. 5층에서 뛰어내린 충격으로 코너는 기절하고 머피는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폭력배들의 지갑과 총 등을 주워 담아 마치 평범한 강도사건인 것처럼 위장하고 코너를 업고 도망친다.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파견된 유능한 FBI 요원 스메커는 이것이 평범한 강도살인사건이 아니며 현장을 조사하고 둘러본 것만으로 전말을 거의 파악한다. 이윽고 코너와 머피는 자수하러 경찰서에 나타나고 스메커에게 취조를 받지만, 정당방위로 곧 풀려나고 예기치 않게 영웅대접을 받게 된다. 이에 무관심과 범죄로 타락해가는 사회를 구한다는 소 영웅심리가 발동한 이들은 러시아 갱단 및 범죄조직들을 찾아다니며 무차별 사살을 시작한다. 형제는 자신들의 행동을 썩어가는 사회를 구하기 위해서 꼭 해야만 하는 종교적 소명의식처럼 받아들이는 것이다. 한편 연이은 갱단 멤버의 살인사건에 스메커는 처음에는 라이벌 갱들 간의 싸움인 줄 알았지만 여전히 뭔가 석연치 않았고, 이윽고 파벌에 상관없이 범죄자들만 죽는다는 걸 알고는 어느 누군가가 범죄자들을 단죄하고 있다는 걸 파악한다. 이에 정체 모를 이 일당을 쫓으면서도 서서히 이들의 살인이 범법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스메커의 갈등은 고조된다.
3. 감상평
보스턴에 살고 정육점에서 일을 하는 두 아일랜드계 미국인 형제인 코너와 머피 맥매너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 날 저녁 그들은 한 무리의 러시아 갱단들과 시비가 붙게되고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이 사건으로 두 형제들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사형 집행을 위한 범죄자들을 목표로 삼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맥매너스 형제가 총과 칼, 그리고 그들의 주먹을 사용하여 그들의 목표물을 쓰러뜨리는 등 많은 폭력의 미학을 특징으로 이야기는 전개되는데 액션장면의 록과 메탈 음악의 사운드트랙과 함께 영화의 날카롭고 투박한 느낌을 더해준다. 영화 내내 어둡고 날 것의 유머요소들이 많은데 이것이 더욱 영화를 흥미롭고 매력적이게 느껴지게 만든다.
분닥 세인트는 두 형제가 어떻게 자경단원이 되어가는지 보여주며 또한 그들을 잡기 위해 윌렘 대포가 연기한 괴짜 FBI 요원의 고군분투도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의 폭력성과 파격적인 이야기 전개를 높이 평가하는 반면 이 영화가 경계주의를 미화하고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에 대한 해로운 고정관념을 갖을 수 있다고 비판도 많았다.
하지만 분닥 세인트의 열광적인 팬들의 의해 속편인 올 세인트 데이까지 나오게 되었고 심지어 TV 시리즈로 각색되기도 하였다. 이 영화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으로 생각된다. 극단적인 폭력과 논란이 많은 주제는 일부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어두운 유머와 이야기에 대한 독특한 접근법을 즐길 수 있지만 종교적인 배경이 깔려 있어 독실한 그쪽 종교사람이라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워킹데드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유명한 노먼 리더스의 어린 시절의 연기를 볼 수 있고 스파이더맨에서 그린 고블린으로 많이 알려진 윌렘 대포도 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신이 벌을 주지 못한다면 우리가 대신 속 시원하게 처단한다! 오늘의 추천영화 ' 분닥 세인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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