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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서스펜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하정우 주연 줄거리 소개 리뷰

by 스와니P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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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테러 라이브'

장르 : 스릴러, 재난, 액션, 피카레스크
출연진 : 하정우, 이경영, 전혜진, 김소진
감독 : 김병우
상영 시간 : 98분
개봉일 : 2013년 7월 31일

1.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소개

한강 폭탄테러의 생생한 충격이 독점 생중계된다!
“지금…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국민 앵커 ‘윤영화’(하정우 배우)는 생방송 진행 중, 신원미상 청취자로부터 협박전화를 받는다.

“내가 터뜨린다고 했죠…?”
장난전화로 치부하며 전화를 끊은 순간,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눈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재난이 ‘테러사건’이라는 단서를 쥐게 된 윤영화!

“신고하지마.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야!”
마감뉴스 복귀 조건으로 보도국장과 물밑 거래를 시도한 그는 테러범과의 전화통화를 독점 생중계하기에 이른다.

“지금 뭐 하자는 거예요. 언론사 건드려 봤자 좋을 거 없어!”
21억이라는 거액의 보상금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테러범. 한편 윤영화는 자신의 귀에 꽂힌 인이어에 폭탄이 설치된 사실을 알게 되는데…

테러범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하필 앵커 ‘윤영화’를 지목했을까?

2.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줄거리

마감뉴스 앵커에서 강제하차당해, 방송사 SNC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데일리 토픽을 진행하던 윤영화는 국회에서 진행되는 세금 인상안에 대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묻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신을 박노규라는 일용직 노동자라고 밝힌 사람에게서 전화가 오고, 그는 자신의 신세 한탄만 늘어놓다가 제작진들에게 제지당한다. 문제는 전화가 끊어지지 않았다는 것. 박노규(이다윗, 김대명 배우)는 계속해서 방송을 방해하고 급기야 자신이 폭탄을 가지고 있으며 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는 소리를 한다.
박노규의 말을 무시하고 전화를 끊은 윤영화는 다시 라디오를 진행하지만 갑자기 폭파음 소리와 충격파가 느껴진다.
술렁거리는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윤영화는 테러범이 마포대교를 폭파했다는 것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SNC에서 독점으로 테러범과 전화 연결을 방송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보도국장 차대은(이경영 배우)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게 특종이 있으니 당장 속보 방송을 자신이 맡게 해 줄 것을 요구한다. 라디오 부스는 촬영 스튜디오로 바뀌게 되고 차대은은 데일리 토픽의 PD에게 방송이 폐지되었다며 내쫓는다. 이때 윤영화는 전 부인 이지수(김소진 배우)한테 전화를 거나 그녀는 마포대교가 폭파된 현장으로 파견 나가 취재 중이었다. 방송 개시 직전 박노규는 출연료라는 명목으로 21억 7924만 5000원이라는 거액을 요구하고 차대은은 시청률을 위해 그걸 모두 지불한다. 속보가 시작되고 박노규는 방송에서 자신의 의도를 밝힌다. 2년 전 G20 세계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마포대교를 미적으로 보수하는 공사가 있었는데 인부 3명이 물에 빠졌으나 다들 행사 준비에만 바쁜 나머지 인부들을 등한시해 결국 모두 익사했다는 것. 박노규는 아무리 일용직 노동자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며 고인 3명에 대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사과를 받으면 자수하겠다고 말하는데...

3. 감상평

설 연휴기간에 넷플릭스에 추천된 영화라 보았는데 98분이 순식간에 지나갔을 정도로 흡입력과 몰입도가 상당한 영화였다. 장면 전환이 그리 많지 않은 점이 특이하다. 영화 러닝타임의 거의 대부분이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신기할 정도로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 엔딩크레디트가 올라가는 순간까지 집중해서 보았던 작품이다. 하정우의 원맨쇼 영화라고 해도 될 정도로 주인공인 하정우와 마지막에 잠깐 등장하지만 이야기 내내 전화상 목소리로만 연기한 테러리스트 박노규의 밀고 당기는 서스펜스가 가히 일품이라 해도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한다. 초반부터 목소리로만 등장한 박노규역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 같았고 후반부에 등장한 이다윗 배우의 목소리가 전화로 들었던 목소리와 괴리감이 있어 나중에 찾아보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의사역을 맡은 배우 김대명의 목소리였다고 한다. 2013년도 개봉당시에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었지만 지금은 여러 작품을 거쳐오면서 탑스타 반열에 올랐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영화 포스트에도 검색사이트 영화정보에도 이름이 나오지 않는 건 영화 전개상 스포일러로 생각되어서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목소리만으로도 긴박감 있게 연기를 잘해주었고 거기에 더불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사운드트랙과 생동감 있는 무대 세팅까지 보는 내내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오래간만에 다른 생각 없이 오로지 영화에만 집중해 재미있게 본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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