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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첩보액션] - 강철비 - 쿠데타가 발생한 북한! 살려면 남쪽으로 튀어라!

by 스와니P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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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강철비 '

장르 : 액션, 첩보, 스릴러, 정치, 드라마
출연진 : 정우성, 곽도원, 김의성, 이경영, 김갑수, 조우진, 이재용, 원진아
감독 : 양우석
상영 시간 : 139분
개봉일 : 2017년 12월 14일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영화 강철비 소개

북한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쿠데타로 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 엄철우 ’(정우성)가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 한반도 최대 위기를 그린 영화이다.

원작은 감독 본인이 스토리 작가로 참여한 웹툰 스틸레인이다. 연재 당시였던 2011년과 영화 제작 년도인 2017년의 한반도 정세가 크게 변모한 탓에 내용을 거의 새로 쓰다시피 했다고 한다. 새로 쓰인 영화 시나리오에 맞게 웹툰도 리부트 되어 영화와 동일한 제목의 웹툰으로 연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2. 영화 강철비 줄거리

 그간 폐쇄되었던 개성공단에서는 마침내 중국 기업들이 진출하여 생필품 공장을 가동하게 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한 환영 행사가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본래는 박광동(이재용)이 북한 1호 대신에 중국 사절단의 의전을 담당하고 현지의 노동자들을 치하하기로 되어있었으나 뜻밖에도 북한 1호가 개성공단에 도착하고 박광동은 전혀 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엄철우(정우성)는 이미 환영 행사가 시작되었음에도 박광동이 오지 않자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엄철우가 리태한(김갑수)에게 연락을 시도하지만 때마침 위성전화가 먹통이 되어버리는데, 작중 묘사를 보면 전파 재밍 장비가 행사장에서 가동되고 있었다.

평양에서는 정찰총국장 리태한의 예상과 달리 호위총국장 박광동이 먼저 선수를 쳤고, 자신을 견제할 수 있는 인민무력상, 총참모장, 총정치국장 등 다른 군부 요인들을 모두 사살하고 평양의 군권을 장악한다. 쿠데타가 벌어지는 평양의 상황을 모르는 북한 1호는 행사장에 도착하고, 열화와 같은 환영인파에 둘러싸여 환영식장에 입장한다.

바로 그때 경기도 북부의 폐교회의 땅굴을 통해 남한으로 투입된 공작원들이 미군의 MLRS 다연장로켓 발사기를 탈취한 뒤 개성공단에 집속탄을 발사한다. 실종된 아군 MLRS를 수색하던 미군 OH-58 헬기가 이를 목격하고 헬파이어 미사일로 MLRS를 파괴하나 파괴 직전 두 번째 집속탄도 발사되고, 개성공단 행사장은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 
 
다행히 차량 밑으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진 엄철우는 이후 나타난 북한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확인사살하는 것을 보고 쿠테타가 일어났음을 확신한다. 1호를 확실히 제거하기 위해 북한 군인들이 투입됐는데, 남아있는 생존자들이 이를 증언하면 남한의 공격이 아닌 북한의 쿠데타라는 걸 들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행사에 참석해 있던 중국인들에게도 총격을 가한다.
 
그 아수라장 속에서 엄철우는 중상을 입고 쓰러진 1호를 발견하고, 근처의 개성공단 여공 두 명과 함께 위원장을 승합차에 싣고 도망친다. 한편 행사장에 있던 주 북한 중국 대사가 도망가며 북한 정권에 압력을 가한다. ' 우리가 밸브 잠가버리면 하루도 못 버티는 놈들이 무슨 깡으로 중국 사람들을 못 내려가게 하냐 '면서 잠가라 밸브를 시전 한다.
 
결국 휴전선 이남으로 내려가는 게이트가 개방되고, 검문소를 차단하러 뒤쫓아온 쿠데타군과 경비부대가 총격전을 벌이는 사이에 중국인들의 차량 행렬에 섞인 엄철우 일행은 남한 방향으로 무사히 탈출한다.

3. 감상평


영화 강철비는 양우석 감독의 작품으로 휴전국가인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북한 권력 1호와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가 함께 평양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후 북한과 남한 사이의 전쟁을 일으키려는 세력들을 막기 위해 팀을 이루어서 활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첩보물답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진부하지만 잘 만들어진 캐릭터들 그리고 인상적인 액션 장면으로 많은 흥행과 인기를 받은 작품이다. 주기적으로 나오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서 영화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같은 장르의 계보를 이어가는 작품이다. 

 

웹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하는데 웹툰을 보지는 못했지만 영화 그 자체로도 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로 꽤 괜찮은 흥행성적을 거두었고 ' 강철비 2: 정상회담 '이 나왔을 정도로 많은 인기가 대중적으로 잘 통했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주연 배우인 정우성과 곽도원이 약간 버디무비 스타일로 연기를 펼치며 그들 간의 캐릭터가 처해진 상황에 맞춰 긴장감과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되고 인상적인 시각 효과와 특수효과 그리고 촬영기법과 어우러져 정치적으로 치우쳐질 수 있는 이야기를 나름 무겁지 않게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한다.

 

북한과 남한 사이의 정치적 긴장에 대한 딱딱한 소재를 독특하고 인간적인 시각으로 접근하여 자칫 어둡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전개시켜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액션 스릴러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문제에 관심이 있든 없든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오늘의 추천영화 ' 강철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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