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아르 영화] 프리즌 배우 및 줄거리 소개 영화 추천

영화 프리즌

장르 : 액션, 범죄, 누아르

출연진 :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전배수, 김성균, 이경영, 강신일

감독 : 나현

상영 시간 : 125분

개봉일 : 2017년 3월 23일

 

1. 영화 프리즌 소개

흔적도 증거도 없다. 감옥에서 시작되는 완전 범죄
밤이 되면 죄수들이 밖으로 나가 대한민국 완전범죄를 만들어내는 교도소
그 교도소의 권력 실세이자 왕으로 군림하는 정익호(한석규 배우).
그곳에 검거율 100%로 유명한 전직 경찰 송유건(김래원 배우)이 뺑소니, 증거인멸, 경찰 매수의 죄목으로
입소하게 되고, 특유의 깡다구와 다혈질 성격으로 정익호의 눈에 띄게 된다.
익호는 송유건을 새로운 범죄에 앞세우며 점차 야욕을 내보이는데..
세상을 움직이는 놈들은 따로 있다
감옥 문이 열리면 큰 판이 시작된다.

거대한 범죄의 온상이 된 교도소의 왕과 죄수가 된 전직 경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2. 영화 프리즌 줄거리

 

재벌 재무이사가 살해된다. 그리고 남자의 숙소에 같이 있던 내연녀도 입막음을 위해 살해당한다. 그러나 남자의 몸에서 검출된 다량의 마약과 그게 원인이 되어 사망한 점 그리고 주변에 흩어진 마약으로 인해 이들이 마약 파티를 하다 사망한 걸로 결론짓는다. 전직 유능한 형사였던 송유건은 뺑소니, 증거 조작 등 여러 혐의로 징역살이를 하게 된다. 그런데 하필 송유건이 들어간 방의 방장이 자기가 이 감옥에 잡아넣은 깡패 창길이었고 창길은 자신의 지위로 그를 괴롭히려 하지만 역으로 귀를 물어뜯긴다. 송유건은 입소부터 미친놈처럼 교도소 분위기를 자주 흐트러뜨리며 다녔고 이에 정익호가 부하들을 시켜 그를 목공 작업장으로 끌고 와 그의 팔을 자르려는 것처럼 겁을 주고 얌전히 있으라며 그의 폭주를 멈춘다. 다음 날, 송유건은 창길의 귀를 물어뜯은 죄로 독방에 갇힌다. 송유건은 정익호의 말이 곧 법이고 소장조차 꼼짝 못 하는 교도소의 실질적 주인이나 마찬가지라는 정보를, 정익호는 송유건이 범죄자 검거율 100%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진 전직 형사임을 알게 된다. 새로 부임한 교정국장(이경영 배우)이 교도소에 불심검문을 온다. 시설 내를 둘러보던 도중 배 국장이 원예용 비닐하우스를 발견하고 안에 들어가보는데, 그 안에서 정익호를 발견하고 얘가 어떻게 모범수냐고 의심을 하며 정익호에게 차려, 열중쉬어를 시키나 정익호는 지시에 불응한다. 이에 배 국장은 교도관의 몽둥이를 뽑아 가슴을 쿡쿡 찌르면서 머리를 박으라고 위협하고, 비닐하우스 구석에서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송유건이 죄수에겐 인권도 없느냐, 여기가 군대냐며 미친놈 행세를 하기 시작하자 그쪽으로 전부 어그로가 끌려 정익호 일은 유야무야 넘어간다. 정익호는 송유건을 불러내 방어를 먹으러 가서는 자신의 사업을 밝히며 탈주자를 잡아달라고 제안한다. 이를 받아들인 송유건은 형사 때 알고 지낸 뒷세계 인맥을 동원하여 탈주자를 잡아주고 이를 계기로 그 뒤로도 정익호의 사업에 큰 도움을 주며, 순식간에 정익호의 총애를 받는 부하가 되는데..

3. 감상평

또 다시 언더커버 잠입 영화로 돌아온 김래원 배우. 비슷한 설정의 작품인 '미스터 소크라테스'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직폭력배에서 경찰이 아닌 반대로 경찰에서 조직폭력배로 교도소에 잠입한다. 내가 믿고 보는 배우 중에 한 명인 김래원과 말이 필요 없는 명배우 한석규가 만나 누아르 영화가 나왔다고 하니 아니 볼 수가 없었다. 교도소 안을 장악한 명실상부 교도소장인 정익호는 그 안에서 범죄자들과 조직을 만들어 각자 교도소에 들어오게 된 범죄의 기술들을 이용해 교도소 밖으로 나가서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또 이득을 취한다는 이야기는 교도소에 가보지는 않아서 실제 교도소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어딘가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영화적인 면에서 과도한 설정 부분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영화에서 빌런으로 나오는 한석규는 내가 최근에 본 '낭만닥터 김사부'의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어찌 보면 항상 비슷한 캐릭터로 느껴지는 이유가 특유의 발음과 목소리톤이 너무 개성이 강해서일까? 한석규하면 그 이미지로 떠오르는 그 목소리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석규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가 나오면 주저 없이 보곤 하는데 그만큼 캐릭터성이 강한 배우가 아닌가 싶다. 그 밖에 잠깐씩 등장하는 카메오 배우들도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데 김박사로 나오는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다시 살아 돌아온듯한 비주얼로 카메오로 출연하였고 '회장님 전문배우' 이경영은 교정국장으로 임팩트 있게 왔다가 임팩트 있게 돌아갔다. 그리고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 함께 출연한 김래원과 배우 강신일은 이번 작품에서 12년만에 재회하였다. 공권력을 우습게 아는 무법지대 교도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누아르 범죄 영화 팬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