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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로코 영화] - 아는 여자 - 오늘의 추천영화! 이나영 정재영 주연

by 스와니P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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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아는 여자 '

장르 : 로맨틱 코미디 
출연진 : 정재영, 이나영, 장영남, 이민정, 임하룡
감독 : 장진
상영 시간 : 107분
개봉일 : 2004년 6월 25일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영화 아는 여자 소개

시도때도 없이 다가가는... 나는 참, 부지런한 스토커입니다. 오직 한 남자에게만..
눈높이가 특이한 여자의 눈치코치 없는 러브 스토킹!
장진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국내 로맨틱 코미디 중에서는 좋은 평을 받는 수작에 속한다. 다만 호불호가 갈려 감독의 특성상 안 맞는 사람은 정말 못 견딘다. 이나영은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 영화 아는 여자 줄거리

◆ 내겐 주사도, 첫사랑도, 내년도 없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사랑을 찾고 있다. ◆
한 때 잘 나가던 투수였지만 현재는 프로야구 2군에 소속된 별 볼 일 없는 외야수 동치성. 애인에게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고받은 날, 설상가상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까지 받는다. 실연의 상처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동치성에게는 해당사항.. 없다.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마음으로 단골 바를 찾아가 술 석 잔에 엉망진창으로 취해버렸다. 눈떠보니 여관방. 낯익은 바텐더는 그를 봉투에 담아왔다고 하며 그에게 주사가 없음을 알려준다. 참 이상한 여자다. 다음날 야구연습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사연이 어쩐지 낯설지가 않다. 지난밤 남자의 이야기가 ' 필기 공주 '의 사연으로 흘러나온 것이다. 덧붙여지는 사랑 고백. ' 나를 아는 여자? 진짜 이상한 여자다...'
◆ 너무 오래돼서 그를 왜 좋아하는지 까먹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사랑을 하고 있다. ◆
주업은 100% 당첨률의 라디오 사연 응모. 부업으로 바텐더를 하고 있는 여자 한이연. 10여년 전, 동치성과 이웃사촌이 되던 날부터 그의 발자국을 세어가며 조금씩 계속된 사랑. 그런데 어제, 술도 못 먹는 그 남자가 찾아와 갑자기 술을 달라고 했다. 그냥 만원 어치만. 아니나 다를까 거푸 세 잔을 마시곤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다. 할 수 없이 그를 여관으로 옮겼고 잠든 그를 멍하니 지켜보다가 곁에 누워보았다. 하지만 미친 듯 방망이질 치는 내 심장 소리에 그 남자가 깰까 봐 슬그머니 여관을 나왔다. 그 사람 옆에 더 있고 싶었는데... 그냥 나왔다. 다시 아침. 처음 모습 그대로 아직 잠들어있는 동치성. 이 남자 주사도 없네. 부스스 눈을 뜨더니 나를 똑바로 쳐다보며 아는 체를 한다. ' 어? 바텐더? '
◆ 그 남자와 나 사이, 39발자국 접근 완료. 이제는 그냥 아는 여자로만 있을 수는 없다! ◆
난생처음으로 그 남자와 눈 맞은 기쁨을 라디오에 실어 보냈다. 경품으로 날아온 휴대폰. 남자에게 건네며 전화번호 입수. 또 다른 프로에서 받은 식사권과 영화표로 데이트 신청도 성공. 어느새 그와 나 사이, 39 발자국으로 좁혀졌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 그냥 좀 ' 아는 여자 ' 말고 그 남자 가슴속 특별한 여자이고 싶다.

3. 감상평

 

평소에 스릴러나 공포 장르의 자극적인 영화를 주로 보는 편인데 가끔 별미로 이런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는 영화가 가끔 있다. 진지하고 진중한 로맨스 이야기만 나오는 지루한 영화보다는 이 영화 같이 약간의 위트나 유머가 가미된 로맨스코미디물이 나는 인간미가 있어 더 좋다. 이 영화에서는 장진 감독의 애정어린 캐릭터 동치성이 같은 배우 정재영으로 다시 등장하는데 거룩한 계보에서는 건달로 나오는 동치성은 이 영화에서는 야구선수 동치성으로 나온다. 정재영배우 특유의 무심하고 무뚝뚝하게 툭툭 던지는 대사가 재미있기도 하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고 상대배우로 나오는 이나영은 순수한 모습으로 약간의 백치미를 가미한 동치성을 짝사랑하는 한이연으로 세상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토커(?)로 나온다. 나는 이 영화를 이나영을 보기 위해 다시 보고 또 봤던 작품이다. 이나영은 이 작품을 통해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탔을 만큼 이나영의 인생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상상해봤던 누군가가 나를 사심 없이 좋아해 주는 그런 판타지 같은 영화이다. 생각해 보면 정말 진실로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은 나의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OST도 그 시절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서 듣기 좋다. 그중에 Daylight의 ' 아는 여자 '는 이 영화를 그대로 가사에 담아내어 영화와 잘 어울리는 노래이다. 시도때도 없이 다가가는 오직 한 남자만 아는 여자. 오늘의 추천영화 ' 아는 여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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