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영화] - 시동 - 인생 뭐 있어? 일단 고! 마동석 박정민 주연!

영화 ' 시동 '

장르 : 코미디, 성장, 가족, 어드벤처, 드라마 

출연진 :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감독 : 최정열

상영 시간 : 102분

개봉일 : 2019년 12월 18일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스트리밍 : 넷플릭스, 웨이브

 

1. 영화 시동 소개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 거석이형 ’(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 택일 ’(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 상필 ’(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학교도 싫고 집도 싫고 공부는 더더욱 싫다며 ' 엄마 '(염정아)에게 1일 1강스파이크를 버는 반항아 택일. 절친 상필이 빨리 돈을 벌고 싶다며 사회로 뛰어들 때, 무작정 집을 뛰쳐나간 택일은 우연히 찾은 장품반점에서 남다른 포스의 주방장 거석이형을 만나게 된다. 강렬한 첫 인사를 나누자마자 인생 최대 적수가 된 거석이형과 택일. 세상 무서울 것 없던 택일은 장품반점에서 상상도 못 한 이들을 만나 진짜 세상을 맛보게 되는데.. 인생 뭐 있어? 일단 한번 살아보는 거야!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마동석, 박정민 주연의 한국 영화이다. 전반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킬링타임용 팝콘 무비로는 적당하다는 평이다.

2. 영화 시동 줄거리

택일은 엄마를 매우 걱정하지만 대학 가라는 잔소리가 싫고 공부도 싫어 가출하기로 결정하고 주머니 돈 만 원으로 갈 수 있는 곳으로 떠나 군산행 버스를 탄다. 택일의 엄마는 아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매일 아침 식당 출근 전 밥상을 차리고 포스트잇 편지를 남긴다. 군산버스터미널에 내린 택일은 담배를 피우는데 빨간 머리 염색을 한 경주(최성은)를 빤히 쳐다보고, 그 여자애와 시비가 붙은 끝에 아랫배를 일방적으로 걷어차이고 쓰러진다. 이후 장풍반점에 짜장면을 먹으러 가는데 가게주인 공 사장(김종수)은 택일이 단박에 가출했다는 걸 알아본다. 그리고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다시 장풍반점에 되돌아온다. 가게 창문에 배달 아르바이트 구인광고를 보고는 곧바로 사장에게 지원하지만 공 사장은 처음엔 가출이 길어진다며 받아주지 않는다. 하지만 자퇴를 했기 때문에 학교 문제도 없다는 택일의 말에 결국 허락해 준다. 이렇게 가게 직원이 된 택일은 주방장 거석(마동석), 같은 배달 아르바이트생 배구만(김경덕)과 함께 장풍반점에서 숙식을 하며 일을 하게 된다. 거석과는 먼저 개겼다가 두들겨 맞는 사이지만 뒤로 갈수록 우정이란걸 느꼈는지 호칭이 ' 아저씨 '에서 ' 형 '으로 바뀐다. 한편 상필은 대부업에 아는 형 김동화(윤경호)만 믿고 취직을 하게 된다. 가족이라고는 치매 걸린 할머니뿐이라 할머니 호강시켜 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파이낸셜(사채업)에 취업해 본격적으로 사채시장에서 수금 업무를 하게 된다. 같은 시각, 택일과 똑같은 가출 청소년인 경주는 찜질방에 누워있는데 여고생 두 명이 경주에게 다가오더니 집 나온 아이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같이 나가서 더치페이로 모텔방 하나를 잡아 같이 살자고 한다. 하지만 같이 살던 동거녀들과의 트러블로 모텔방에서 달아나게 되고 택일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경주는 급하게 도망쳐 오느라 맨발인 상태였고 이것을 본 택일은 자신의 신발을 빌려준다. 경주는 반점에서 서빙으로 일하게 되었고 찜질방에서 출퇴근 한다고 했지만 공 사장은 딸아이가 쓰던 방이 있다며 경주도 택일처럼 더부살이를 시켜준다.

3. 감상평

출연하는 출연진만 봐도 그냥 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이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까지 영화는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스토리가 킬링타임 팝콘무비로 안성맞춤이다. 거석형님으로 나오는 마동석은 기존의 마동석의 강한 이미지를 덮어두고 동네형 같은 모습으로 나오는데 그 모습도 나쁘지 않게 어울렸고 심지어 귀여워 보이기도 했다. 점점 괜찮은 배우로 보이고 있는 박정민은 방황하고 반항하는 10대의 질풍노도 시기에 어울리는 비주얼과 연기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웠고 마동석과의 케미연기는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영화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살아가는 의미를 깨우치며 성장하는 성장영화의 정석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깨닫고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어른이든 10대 청소년이든 결국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발견하고 그것에 대해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갈 힘을 얻어가는 교훈을 영화는 재미있는 소재로 말하는 것 같았다. 살아가면서 영화에 나오는 장풍반점에 살고있는 따뜻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반항아와 장풍반점의 사람들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 오늘의 추천영화 ' 시동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