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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미스터리멜로] - 헤어질 결심 - 당신의 사랑이 끝난 순간, 내 사랑은 시작됐어요.

by 스와니P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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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헤어질 결심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 서스펜스, 드라마

출연진 :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고경표, 박정민

감독 : 박찬욱

상영 시간 : 138분

개봉일 : 2022년 6월 29일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영화 헤어질 결심 소개

영화 ' 아가씨 ' 이후로 6년 만에 돌아온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장편 영화이다. 산에서 발견된 변사체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와 만난 후 의심과 동시에 관심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이 작품은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감독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2. 영화 헤어질 결심 줄거리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체가 발견되었다.
담당 형사인 ' 장해준(박해일) '은 사망자의 아내 ' 송서래(탕웨이) '와 마주하게 된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아내 송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그녀의 행동에 용의 선상에 올리게 된다.
장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함께 그녀를 신문하게 되면서 잠복수사를 통해 송서래를 점차 알아가게 되고
그녀에 대한 의심이 점점 관심으로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에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와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의 이야기.
그들의 ' 헤어질 결심 '이 시작된다.

3. 감상평

영화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장편 작품으로 박해일과 탕웨이 주연의 미스터리 로맨스 영화이다. 워낙 유명한 영화로 알려져 있고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가 많았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볼 결심을 좀처럼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남는 주말에 각 잡고 보았는데 많은 평가가 갈리는 작품이었지만 나는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다.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본 이유중에 상당 부분은 바로 탕웨이였다. 탕웨이는 영화 색, 계에서 처음 보았다. 굉장히 강렬하고 선이 굵은 작품이라서 그 당시에도 많이 회자가 된 작품이라서 그냥 그렇게 생각했던 배우였는데 영화 만추에서 애나역으로 나온 탕웨이를 보고 기묘하고 몽환적이며 아련한 느낌을 주는 그녀의 연기가 뇌리에 깊게 각인되었던 기억이 난다. 그 작품 이후로 한국에서 찍은 작품이 없어서 아쉬워하던 차에 마침내 헤어질 결심이라는 큰 작품으로 돌아온다고 하니 어찌 기대를 하지 않을수가 있을까. 

 

사망자의 아내와 담당형사의 미묘한 감정교류는 영화가 시작과 동시에 시작되면서 마지막까지 그 흐름이 대단히 모호하게 이어나간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을 보고 있자면 이해한 것 같지만 이해되지 않는 상황과 대화들이 한 번 봐서는 명쾌하게 결론이 나지 않는다. 마치 현대미술과 같이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더욱 심오하고 대단한 작품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 해서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을 감상할 때마다 어느 정도 힘을 빼고 보게 되는 것 같다. 다 이해할 수 없으니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이제는 그런 부분들까지도 박찬욱 감독이라는 장르가 되어가는 것 같고 있는 그대로 나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에게 꼭 맞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길 갈망한다. 서로에게 이끌려 껴안고 있지만 더욱 더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포근하면서도 불안하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마치 태양 아래 신기루처럼 손에 닿을 것 같지만 닿지 않는 곳에 있어서 더욱 갈망하게 된다. 가질 수 없어서 더욱 가지고 싶은 아슬아슬하고 위험하지만 멈출 수가 없는. 오늘의 추천영화 ' 헤어질 결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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