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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스릴러 영화] - 23 아이덴티티 - 오늘의 영화 추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작품

by 스와니P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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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23 아이덴티티 '

장르 : 스릴러, 공포, 드라마

출연진 : 제임스 맥어보이, 안야 테일러조이

감독 : M. 나이트 샤말란

상영 시간 : 117분

개봉일 : 2017년 2월 22일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영화 23 아이덴티티 소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2000년에 만든 언브레이커블을 시작으로 하는 슈퍼히어로 영화 중 두 번째 작품.

세 번째 작품 ' 글래스 '로 내용이 이어지고 ' M. 나이트 샤말란 유니버스 '라고 불리기도 하는 시리즈 작품이다.

원제는 ‘나누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인 Split. 공교롭게도 3달 전 개봉한 같은 이름의 한국영화가 있어 한국에서는 이름을 바꾸게 되었는데, 아이덴티티라는 단어가 '인격, 신분, 정체성'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 단어이고 여기에 23이라는 숫자를 붙여서 제목을 보는 즉시 주인공과 어떤 내용인지 떠올릴 수 있게 한 것으로 보인다.

23개의 인격을 가진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24번째 인격의 지시로 3명의 10대 소녀를 납치한다. 소녀들은 케빈의 다양하고 위험한 인격을 만나면서 탈출하려 노력하는 중 케빈의 24번째 인격인 ' 비스트 '가 나타나려 한다.

2. 영화 23 아이덴티티 줄거리

이스트레일 177 열차사고 이후 19년 뒤, 필라델피아.

클레어와 마르샤, 그리고 학교에서 항상 혼자 지내는 케이시(안야 테일러조이)는 클레어의 생일파티가 끝난 뒤 클레어의 아버지의 차에 타던 도중에 정체불명의 대머리 남자인 데니스에게 납치 당해 어딘가에 감금당한다. 여자들이 깨어나자 데니스는 마르샤를 어딘가로 끌고 가려하는데, 케이시는 데니스가 결벽증이 있단 것을 눈치채고 마르샤에게 오줌을 지리라고 말해준다. 케이시의 예상대로 데니스는 옷에 오줌을 지린 마르샤에게 화를 내며 다시 방에다 가둔다. 한편 데니스는 플레처라는 심리학자를 찾아가서 자신이 스케치 한 것을 보여주며 그녀와 대화를 하는데, 플레처는 그를 "배리"라고 부른다. 그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메일을 받은 플레처는 배리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지만 배리는 아무 일도 없다며 돌아간다. 항상 챙기던 스케치를 두고 가거나 주변 물건들을 만지작거리는 배리를 플레처는 의미심장하게 관찰한다. 한편 케이시 일행은 문 밖에 어떤 여성이 데니스와 '불빛', '먹이' 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들어온 사람은 여자 옷을 입고, 마치 여성스러운 말투로 말을 하는 데니스였다. 그 이후에도 데니스는 자신을 헤드윅이란 9살짜리 아이라고 소개하며 들어오기도 하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플레처의 강의나 데니스와 케이시 일행과의 대화를 통해 데니스는 케빈이란 이름의 남자였고, 동시에 그의 몸 안에는 헤드윅, 제이드, 데니스, 패트리샤, 오웰, 배리 등 23개의 인격이 있는 해리성 다중인격장애 환자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플레처는 그와 접촉하여, 도움을 주며 해리성 다중인격장애 환자의 신비에 대해 연구하는 심리학자였다. 페트리샤 등이 말했던 불빛이란 23개의 인격 중 하나가 몸의 주도권을 쥐는 자리였으며, 배리가 이 불빛을 누구에게 줄지를 결정할 수 있고 데니스, 패트리샤, 헤드윅, 이 세 인격은 ' 패거리 '라고 불리며 다른 인격들에게 배척당하고, 무시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불빛의 결정권이 배리에게서 헤드윅으로 넘어갔고 주도권을 세 인격이 쥐게 된 것이다. 이들은 ' 비스트 '라고 불리는 24번째 인격이 곧 깨어날 것이며, 그에게 줄 먹이로 평소에 아무 고통이나 시련을 겪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온 소녀들을 납치한 것이었다.

3. 감상평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던 ' 빌리 밀리건 '이라는 실존인물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추정하는 글들이 많다. 영화를 보기 전부터 23가지의 인격이 한 명의 인간에게서 나타난다는 다중인격이라는 콘셉트가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었고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커지기 마련인데 케빈역을 맡은 제임스 맥어보이의 다중인격 연기는 그런 걱정을 시원하게 날려주었다. 다른 인격으로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표정과 제스처 그리고 눈빛, 말투까지 집요한 캐릭터 연구의 산물들이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다크히어로이지만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케빈은 미워할 수 없는 그렇다고 좋아할 수도 없는 경계선에 놓인듯한 미스터리 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역인 케이시 역을 맡은 안야 테일러조이라는 배우는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된 배우인데 볼수록 몽환적이고 신비한 분위기와 어머니와 같은 편안함과 침착한 느낌을 주는 연기가, 다소 거칠고 예측불가인 케빈과 만나면서 묘하게 잘 어우러진다고 느꼈다. 샤말란 유니버스의 마지막 작품 ' 글래스 '에 케빈과 케이시도 나온다고 하니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M. 나이트 샤말란 유니버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나는 이 영화가 시리즈 영화인 줄 모르고 봤다. 물론 모르고 봤지만 영화의 독특한 콘셉트와 배우들의 연기가 상당히 인상 깊어서 시리즈 영화가 아니라도 그냥 단독작품으로도 흥미롭고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후속작을 염두에 둔 것 같은 마지막 장면을 보고 다른 작품들을 찾다 보니 전작 ' 언브레이커블 '과 세 번째 작품 ' 글래스 '로 이어지는 유니버스 세계관을 장착한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리범죄 영화인 줄 알았지만 그 세계관은 초능력자 히어로의 탄생의 대한 이야기들이었고 마지막 작품 ' 글래스 '에서 전작에서 활약했던 히어로들의 이야기가 마무리된다는데 어떤 전개를 이어나갈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24가지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 오늘의 추천영화 ' 23 아이덴티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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