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어때

[실화기반 영화] - 실미도 - 오늘의 추천영화! 대한민국 최초 천 만 영화!

by 스와니P 2023. 2. 22.
반응형

영화 ' 실미도 '

장르 :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 시대극, 액션 

출연진 : 설경구, 안성기, 허준호, 정재영, 임원희, 강성진, 강신일, 이정헌, 엄태웅, 김강우

감독 : 강우석

상영 시간 : 135분

개봉일 : 2003년 12월 24일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스트리밍 : 넷플릭스, 왓챠

1. 영화 실미도 소개

낙오자는 죽인다. 체포되면 자폭하라!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지옥훈련… 31인의 살인병기 ‘ 실미도부대 ’ 탄생한다!

영화는 실미도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었고, 실제 사건과는 대략적인 전개는 비슷하지만 각색이 심하게 되어있어서 세부적인 면은 실제 사실과는 많이 어긋나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서 봐야한다.

2004년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4년 2월 19일 개봉 3개월만에 역대 한국 개봉 영화 최초로 전국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최종 관객 집계는 전국 1108만 관객이다.

2. 영화 실미도 줄거리

“ 주석궁 침투, 김일성 목을 따 오는 것이 너희의 임무다! ”
북으로 간 아버지 때문에 연좌제에 걸려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인간대접 받을 수 없었던 강인찬(설경구 분) 역시 어두운 과거와 함께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살인미수로 수감된다. 그런 그 앞에 한 군인이 접근, ‘ 나라를 위해 칼을 잡을 수 있겠냐 ’는 엉뚱한 제안을 던지곤 그저 살인미수일 뿐인 그에게 사형을 언도하는데.. 누군가에게 이끌려 사형장으로 향하던 인찬, 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은 인천 외딴 부둣가, 그곳엔 인찬 말고도 상필(정재영 분), 찬석(강성진 분), 원희(임원희 분), 근재(강신일 분) 등 시꺼먼 사내들이 잔뜩 모여 있었고 그렇게 1968년 대한민국 서부 외딴 섬 ‘실미도’에 기관원에 의해 강제차출된 31명이 모인다. 영문 모르고 머리를 깎고 군인이 된 31명의 훈련병들, 그들에게 나타난 예의 그 묘령의 군인은 바로 김재현 준위(안성기 분), 어리둥절한 그들에게 “주석궁에 침투, 김일성 목을 따 오는 것이 너희들의 임무다”는 한 마디를 시작으로 냉철한 조중사(허준호 분)의 인솔하에 31명 훈련병에 대한 혹독한 지옥훈련이 시작된다.
‘ 684 주석궁폭파부대 ’라 불리는 계급도 소속도 없는 훈련병과 그들의 감시와 훈련을 맡은 기간병들.. “ 낙오자는 죽인다, 체포되면 자폭하라! ”는 구호하에 실미도엔 인간은 없고 ‘ 김일성 모가지 따기 ’라는 분명한 목적만이 존재해간다. 그 사이 남북한의 상황은 처음 실미도 부대를 창설할 때와는 전혀 다르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남북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하고 중앙정보부장 교체되는 등 급격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 구 시대의 유물 '이자 ' 유령부대 '가 되어버린 실미도 684부대. 교육대장이  '차라리 월남에라도 파병해달라. 저들의 전력이라면 충분히 공을 세우고도 남는다. '라고 건의했지만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거절당하는데..

3. 감상평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사회에서 쓰레기 같던 범죄자들이 모종의 이유로 실미도라는 섬으로 모여 684 특수부대원으로 거듭나는 이야기이다. 영화 내용중에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영화가 이어지는 내내 악역으로 등장했던 조중사(허준호)는 알고보니 가장 부대원을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684부대 해체명령이 떨어져 반대하던 조중사는 육지로 출장(작전에서 제외)을 나가게 되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부대원은 돌아올 때 먹을거리를 부탁한다. 그리고 조중사가 없는 틈을 타 해체작전이 시작되었고 마지막 버스 전투씬에서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조중사가 지프에서 뛰쳐나가면서 사탕과 먹을거리가 들은 봉지가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굉장히 울컥하게 만드는 장면으로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이 작품은 국가의 명령으로 실미도 안에서 훈련되어 온 부대원들과 기간병들의 인간적인 이야기와 우정, 그리고 684부대의 해체명령으로 인한 비극적인 상황에서 인간의 삶과 국가의 명령 사이의 갈등을 그리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영화가 시작하는 처음부터 마지막 비극적인 결말까지 남자들의 피를 끓게 만드는 소재와 연출로 그 당시에는 영화관 관객의 주류가 아니었던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면서 극장으로 헤쳐 모이게 만들었다. 그 결과로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천 만 관객을 넘겨버리는 기념비적인 영화로 자리매김 하였다. 시간이 지난 현재의 시각으로 다시 보면 굉장히 투박하고 낯선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볼 때 마다 정말 재미있게 보는 영화이다. 국가의 명령으로 모였다가 국가의 명령으로 해체 되어버린 684 특수부대의 숨겨진 이야기. 오늘의 추천영화 ' 실미도 '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