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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엑소시즘 영화] - 검은 사제들 - 오늘의 추천영화! 강동원 김윤석 주연

by 스와니P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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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검은 사제들 '

장르 : 엑소시즘, 호러, 미스터리, 스릴러

출연진 :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김의성

감독 : 장재현

상영 시간 : 108분

개봉일 : 2015년 11월 5일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영화 검은 사제들 소개

2015년 서울.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 이영신(박소담 배우). 잦은 돌출 행동으로 가톨릭교회의 눈 밖에 난 ‘김 신부’(김윤석 배우)는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 소녀를 구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선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사제가 필요한 상황, 모두가 기피하는 가운데 신학생인 ‘최 부제’(강동원 배우)가 선택되고, 그는 ‘김 신부’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소녀를 구할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 김 신부와 최 부제는 모두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예식을 시작하는데…

장재현 감독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작품인 단편 영화 <12번째 보조사제>를 장편화했다.

2. 영화 검은 사제들 줄거리

영화는 교황청에서 이탈리아인 신부들이 장미십자회에서 이야기하는 ' 12 형상 '을 언급하며 시작된다. 12 형상이란 소위 ' 마귀들 '인데, 그중 하나가 한국에서 발견되었다는 것. 영화 설정상 이 12 형상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질병, 기근, 전쟁 등의 불화의 주 원인이라고 한다. 이 12 형상들이 이렇듯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음에도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는, 자신들이 보이게 되면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신부들은 " 한국의 정기범 가브리엘 신부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 "라며, 자신들이 직접 가야겠다는 말을 한다. 한국에 파견 간 이탈리아인 사제들이 마귀가 빙의된 돼지를 붙잡고 차에 탄 상태로 이동하다가 골목에서 지나가던 행인을 들이받고 만다. 그러나 뒷좌석에 앉아 있던 노사제는 운전하던 젊은 사제에게 그냥 가라는 손짓을 하고, 큰 길로 나가다가 1차로 SUV에 받혀 차가 전복되었고, 2차로 트럭에 부딪혀 사망한다. 교통사고로 인해 사제들이 죽음을 당하자, 이때 풀려난 돼지 속에 있던 마귀가 사고를 당한 여고생 이영신(박소담)에게 부마 되면서 영화는 본격적인 시작된다. 잦은 돌출 행동으로 가톨릭교회의 눈 밖에 난 김범신 베드로(김윤석)는 주교에게 구마 의식을 허가해 줄 것을 요청하고, 다른 신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구마 의식에 대한 비공식적인 허가를 기어이 받는다. 그는 자신의 스승이자 멘토인 정기범 가브리엘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상황이었고, 가벼운 사령이라고 생각해서, 본인이 직접 이영신에게 구마 의식을 진행했다. 당시 김범신은 악마가 허튼짓을 할 가능성을 염려하지 않았으나, 다음 장면에서 이영신은 병실 문을 잠그고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동차 위에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진다. 결국 김범신은 새롭게 자신을 도와줄 보조 사제를 찾기 시작하고, 신학교까지 찾아와 학장 신부에게 추천을 부탁한다. 학장 신부는 김범신이 말한 보조 사제의 조건을 꼽으면서 신학생 명부를 뒤진다. 라틴어, 독일어, 중국어에 능통하고 민첩하고 용감하고 대범하며 마귀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갖추고 체력이 강하며 정기범의 '토테미즘과 해방' 수업을 들은 적이 있고 영적으로 민감한 기질을 타고난 호랑이띠 인물이라는 조건에 모두 부합되는 신학생을 찾아본다.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유일한 인물은, 최준호 아가토(강동원)였다. 학장 신부는 머리를 감싸 쥐지만, 다른 방도가 없었고 최준호를 불러 사정을 설명하며 " 여름방학 동안 해야 하는 합창 연습에서 빼 줄 테니 대신 구마 의식에 참가하라 "라고 한다.

3. 감상평

강동원이 나오는 영화들은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데 영화 ' 검사외전 '의 한치원이나 ' 전우치 '에서 나오는 전우치 같이 가벼운 느낌의 연기보다는 오늘 소개하는 영화 ' 검은 사제들 '의 최준호 같이 약간 무겁고 진중한 스타일의 배역이 나는 더 자연스러워 보여서 보기가 좋았다. 어린 시절 동생을 잃은 트라우마에 갇혀 살던 최준호는 김범신을 만나 점차 어둠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면서 과거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세상의 어두운 곳에 자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검은 사제로 거듭나게 된다. 후반부의 진중한 모습의 검은 사제 최준호를 만들기 위한 포석으로 영화 초반부에는 날라리 느낌으로 가벼워 보이지만 이야기 빌드업이 쌓여가면서 서서히 바뀌어간다. 최준호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장면 중에 구마의식을 맡기 전에는 밝은 낮에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구마의식을 맡은 후로부터는 어두워지는 화면연출이 자연스럽게 선과 악의 세계를 표현한 것 같다. ' 퇴마록 '이라는 베스트셀러 엑소시즘 판타지 소설이 있는데 책으로는 아주 재미있게 봤었지만 영화로 나오고 대중들에게 철저히 외면을 당한 일이 있었다. 당시 기술력 부족으로 안타까운 CG와 긴 내용을 한 편의 영화로 눌러 담기가 버거웠는지 산으로 가는 이야기가 나오지 아니한 것만 못했다. 현재의 기술력으로 다시 나와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갑자기?) 오늘의 영화 ' 검은 사제들 '은 우리나라에 있는 엑소시즘 영화들 중 이렇게 과하지 않고 현실 어딘가에는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들을 스릴 있고 공포스럽게 잘 만들어진 영화로서 엑소시즘 장르물 영화중에 상위를 노려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검은 사제들의 활약을 담은 오늘의 추천영화 ' 검은 사제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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