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요리, 일상, 드라마
출연진 : 사카이 마사토, 나마세 카츠히사, 토요하라 코스케
감독 : 오키타 슈이치
상영 시간 : 125분
개봉일 : 2010년 2월 11일
관람 등급 : 전체 관람가
1. 영화 남극의 쉐프 소개
우리 뭐 먹으러 남극에 온 거 아니거든?
오키타 슈이치 감독과 함께 드라마 ' 아츠히메 '와 영화 ' 제너럴 루즈의 개선 '으로 큰 인기를 얻은 사카이 마사토가 주인공 니시무라 역을 맡아, 요리강습과 체중조절 등의 철저한 준비로 혼신의 힘을 다해 ' 남극의 쉐프 '로 변신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이 느껴지는 ' 남극의 쉐프 '속 음식들은 ' 카모메 식당 ', ' 안경 ' 등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의 손끝에서 탄생되었다. 극한의 남극을 무대로 하고 있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완성된 ' 남극의 쉐프 '. 맛있는 요리로 이어지는 휴먼 코미디 ' 남극의 쉐프 '는 웃음과 사랑이 풍성한 식탁을 선보인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고급 요리재료인 닭새우를 튀김으로 요리해서 먹는 장면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눈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진짜로 남극에서 촬영한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훗카이도 북동부의 아바시리시에서 촬영한 것으로 실제 남극 관측 대원으로서 조리를 담당했던 니시무라 준의 유쾌한 에세이 ' 재미있는 남극요리인 '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2. 영화 남극의 쉐프 줄거리
해발 3,810m, 평균 기온 -54도의 극한지인 남극 돔 후지 기지는 귀여운 펭귄도 늠름한 바다표범도 심지어 바이러스조차 생존할 수 없는 곳. 이곳에서 8명의 남극관측 대원들은 1년 반 동안 함께 생활해야 한다. 기상학자 카네다, 빙하학자 모토야마, 빙하팀원 키와무라, 대기학자 히라바야시, 통신담당 니시하라, 의료담당 후쿠다 그리고 니시무라는 매일매일 대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사하는 조리담당이다. 평범한 일본 가정식에서부터 때로는 호화로운 만찬까지 언제나 대원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요리하는 남극의 쉐프 니시무라는 전 대원이 함께 모인 맛있는 식사시간에 그들의 얼굴에 번지는 미소를 볼 때가 가장 기쁘다. 대원들 역시 니시무라의 음식을 먹는 것이 척박하고 고립된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낙이다. 하지만 무려 14,000km나 떨어진 일본에 있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남극 기러기 아빠 생활은 힘들기만 한데..
펭귄도, 바다표범도 없는 외로운 남극 돔 후지 기지에서 메말라가는 아저씨들의 본격 생존 힐링 먹방이 시작된다!
3. 감상평
세상에는 많은 요리 영화들이 있지만 그중 일본의 요리 영화들은 뭔가 아늑하고 따스한 분위기들을 잘 담아내는 것 같다. 특히 요리 재료들의 대한 집요함과 깔끔한 분위기가 일본스러운 느낌을 잘 나타내 주는 영화가 많이 있다. 이 영화도 그 중 하나이다. 처음 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은 ' 한자와 나오키 '와 ' 리갈하이 '라는 일본 드라마를 보다가 니시무라 준 역을 맡은 사카이 마사토라는 배우를 알고 나서부터였다. 사카이 마사토의 파격적인 연기들을 보다 매료되어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았고 그렇게 알게 된 ' 남극의 쉐프 '는 드라마에서 보았던 사카이 마사토의 강력한 캐릭터성을 지닌 배역이 아니라 차분하게 이어지는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은 일상생활의 에피소드들을 그려나가는 분위기가 나도 모르게 계속 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담긴 영화이다. 매일 같은 곳에서 생활하고 같은 일들을 하며 다람쥐 챗바퀴 돌듯 살아가다 보면 사람은 원초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것들을 찾는 것 같다. 이 영화에서 그 만족감은 맛있는 음식으로 채워나간다. 영화에 나오는 일본 가정식이나, 여러가지 고명이 들어간 주먹밥과 따끈따끈한 된장국, 랍스터 만한 닭새우 튀김, 직접 만들어 먹는 차슈라면까지 영화 ' 카모메 식당 '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라는 분이 이 영화에도 푸드 스타일링을 맡아서 했다고 하는데 화면으로 보는것이지만 음식의 정갈함이나 색감이 파스텔 같은 따뜻한 느낌으로 먹는 소리와 합쳐져 요리의 냄새가 화면을 뚫고 나오는 것 같은 환상을 느꼈다. 오늘 소개하는 추천 영화 ' 남극의 쉐프 '는 전체적으로 보면 별 그렇다 할 이야기는 없지만 남극의 후지 기지라는 곳에 고립(?) 아닌 고립되어 있는 아저씨들의 고된 일상 속에서 잔잔하고 소소한 이야기 속에 맛깔난 음식들이 더해져 나른하고 편하게 누워서 볼 수 있는 그런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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