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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공포 영화] - 곡성 - 오늘의 영화추천! 나홍진 감독 작품

by 스와니P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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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곡성 '

장르 : 공포, 스릴러, 오컬트, 고어, 미스터리, 샤머니즘

출연진 :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김환희

감독 : 나홍진

상영 시간 : 156분

개봉일 : 2016년 5월 12일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영화 곡성 소개

미끼를 물었다. 절대 현혹되지 마라!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음이 발칵 뒤집힌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 ' 전종구(곽도원 배우) '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 무명(천우희 배우) '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딸인 ' 전효진(김환희 배우) '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전종구는 외지인을 찾아 난동을 부리고,  무속인 ' 일광(황정민 배우) '을 마을로 불러들인다.

영화 추격자,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영화이다.

2. 영화 곡성 줄거리

영화의 첫 장면, 시골의 흔한 냇가의 모습이 보이고 낚시 모자와 조끼를 입은 어떤 사람이 낚싯바늘에 미끼를 꿴다. 전라남도 곡성군의 촌가의 새벽, 걸려오는 전화에 잠을 자던 부부는 잠을 깨고, 무슨 전화냐는 아내의 물음에 동네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인 전종구는 "인삼 키우는 조 씨의 아내가 죽었다."며 제복을 챙겨 입는다. 문 앞을 나서던 종구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장모에게 같은 대답을 해준 뒤 나서는데 장모는 "사람이 죽었어도 산 사람은 먹어야 한다."며 밥은 먹고 가라 한다. 사건에 대해 얘기하다 딸, 효진이가 일어나 누가 죽었냐 묻자 종구는 대답 대신 효진에게 밥을 먹인다. 뒤늦게서야 현장에 도착한 전종구는 현장에는 온몸이 두드러기에 뒤덮인 거지 꼴의 사내, 박흥국이 눈을 까뒤집은 채 수갑을 차고 마루에 걸터앉아 있고, 현장에는 칼에 난도질당한 채 죽어 있는 조 씨의 아내와 포대에 넣어진 조 씨의 사체가 있었다. 치정이라 지레짐작한 경찰들은 박흥국의 집으로 조사를 간다. 흥국의 집 처마에 달린 오래되어 말라비틀어진를 이상하게 바라보던 종구는 동료의 부름에 급하게 흥국의 집 창고로 들어서는데, 그 안은 온통 피칠갑이 되어 있었다. 경찰들은 계속 수사하던 도중 창고의 깊숙한 곳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곳엔 새 둥지와 비슷한 나뭇가지 뭉치와 촛불이 놓인 수상한 제단이 있었다. 깊숙한 산기슭, 한 남자가 덫에 걸린 고라니를 짊어지고 내려가려다 중심을 잃고 굴러 떨어진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남자는 훈도시(일본의 전통 남성용 속옷) 차림의 노인이 산짐승의 내장을 뜯어먹고 있던 것에 놀라 경악한다. 남자는 바위 뒤에 숨을 죽이고 노인을 지켜보는데, 갑자기 노인이 고개를 돌리자 바위 뒤로 머리를 숙인다. 잠시 후 고개를 들지만, 산짐승이 있는 자리에 노인이 사라져 당황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세로로 째진 붉은 눈을 한 노인이 자신을 향해 천천히 다가오는 것을 보고 놀라 비명을 지르고 마는데..

3. 감상평

그냥 공포영화인 줄 알았지만 이 영화는 뭔가 분위기가 달랐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가 동양사상의 공포적인 느낌이 많았는데 일본 공포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괴하고 소름 끼치는 장면이 많아서 더욱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나홍진 감독의 작품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일어나는 사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에둘러 포장하지 않고 굉장히 날 것 그 자체를 그대로 표현해 내어 보여주는 느낌이 자주 들었다. 그런 점이 오히려 기존 영화들과는 뭔가 다르게 느껴지고 새로운 장르를 보았을 때 느껴지는 만족감을 선사해 주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천우희 배우가 연기한 ' 무명 '이라는 등장인물인데 토속신앙에 나오는 신이었는지 아니면 ' 일광 '처럼 신기가 있는 무당이었는지 무명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부연설명 해줬다면 선과 악의 개념이 좀 더 확실하게 인지될 수 있었겠지만 많은 의문점들이 나홍진 감독이 의도한 것으로 여러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하니 감독의 의도대로 된 것이라고 본다. 상당히 자극적인 영화 내용 때문인지 사람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기도 하고 명쾌한 결말은 커녕 등장인물 간에 관계정리가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아서 열린 결말로 마무리 짓는 이야기 덕분에 많은 관람자들이 영화 관람 후 해석에 관해 갑론을박을 펼치면서 영화를 즐기는 마니아층이 형성되기도 하였으니 말이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들도 좋았고 특히 아역으로 출연한 김환희 배우의 연기는 충격적이다라는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강렬했다.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럽게 본 영화였다. 시종일관 서늘하고 차가운 화면 연출과 사운드트랙으로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벌어지는 곡성의 미스터리. 오늘의 추천영화 ' 곡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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