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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서스펜스 영화] 끝까지 간다 줄거리 및 출연진 소개 리뷰 영화추천

by 스와니P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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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끝까지 간다'

장르 : 범죄, 스릴러, 서스펜스, 블랙 코미디, 피카레스크
출연진 : 이선균, 조진웅, 정만식, 신동미, 박보검
감독 : 김성훈
상영 시간 : 111분
개봉일 : 2014년 5월 29일

1. 영화 끝까지 간다 소개


완벽하게 숨긴 줄 알았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 배우)
아내의 이혼 통보, 갑작스러운 내사 소식까지 들려온다.
스트레스 폭발 직전의 고건수는 실수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 어떻게든 모면해야 하는 고건수는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 바로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긴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놈이 나타났다.
하지만 곧 경찰 내부에서 실종 및 뺑소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고 범인이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인 고건수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의 모든 걸 알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 배우)이 등장하고, 목적을 감춘 채 고건수를 조여 오는 박창민의 협박 속 건수의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위기로 치달아 가는데..
절체절명 형사의 마지막 반격이 시작된다.

2. 영화 끝까지 간다 줄거리


서울서부경찰서 강력 1팀 소속 형사 고건수는 어린 딸과 여동생 고희영(신동미 배우)네 부부와 함께 사는 이혼남이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던 중, 경찰서에 감찰이 들어와서 자신을 포함한 강력 1팀의 비리가 폭로될 위기가 오고, 급하게 자신의 자동차를 몰고 가다 어떤 남자를 차로 치어 죽이고 만다. 처음에는 112에 신고를 하려고 하지만 마침 걸려온 딸의 전화에 고민을 하고, 근처에 순찰을 돌던 경찰차도 발견하게 되면서 급하게 숨은 뒤, 고민 끝에 시신을 트렁크에 숨기고 다시 차를 모는데 이번에는 하필이면 음주운전 단속 중이었다. 단속 경찰들은 그의 수상한 행동과 음주 낌새, 망가진 차체등을 의심하며 추궁하고, 고건수는 마지못해 신분조회를 위한 주민번호를 불러주는데 그들이 차 트렁크를 열려고 하자 부리나케 막으며 폭력을 휘두르고 경찰들은 제압하기 위해 가스총을 쏘며 일대는 아수라장이 된다. 이후 신분 확인이 되어 간신히 빠져나와 장례식장으로 돌아오지만 조문 온 강력반원들과 대화 중 동료 형사 최상욱(정만식 배우)이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하려는 모습에 한바탕 싸우기도 한다. 그런데 이후에는 다시 후배로부터 감찰반이 그에게 찾아가 차를 수색할 수도 있다는 문자를 받으면서, 초조함에 어머니의 입관도 제대로 못하게 된다. 그때 우연히 시신안치실과 외부로 통하는 환기구를 발견하게 된 고건수는 장의사에게 돈을 주며 부탁해 시간을 번 뒤, 어머니의 관 속에 시신을 숨기려는 계획을 세운다. 시신을 환기구에 넣고 줄을 연결한 뒤 딸의 장난감을 이용해 안치실에서 줄을 받아 시신을 끌고 오겠다고 생각한다. 고생 끝에 자신이 친 남자의 시신을 관 속 어머니 시신 옆에 숨겨 한숨을 돌리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시신에 있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해 크게 당황한다. 다행히 장의사가 들어올 때 전화가 끊어졌고, 다음 날까지 초조하게 기다린 끝에 결국 관을 양자산에 묻으며 장례를 마치게 된다. 이후 고건수는 불법주차를 한 경찰 순찰차에 일부러 세게 박아버린 뒤, 정비 센터로 가 수리를 하며 뺑소니로 생긴 파손 흔적들까지 은폐하는 위장용 알리바이를 만들며 완전히 사건을 덮어버리려고 하는데..

3. 감상평


이 영화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이유는 내가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즈음에 주말에 친구하고 약속을 잡고 만나서 놀기로 했었는데 친구가 오던 도중 접촉사고가 나는 바람에 약속이 취소되었고 주말저녁 집으로 돌아가던 중 동네 작은 영화관에서 이 영화 포스터가 붙어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표를 끊고 들어갔다. 그런데 영화관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나는 마치 영화관을 통째로 빌린 듯이 혼자 앉아 이 영화를 관람하였다. 입이 심심해서 매표소 옆으로 가서 팝콘과 콜라를 사가지고 영화를 보기 시작하였는데 그리 크지 않은 팝콘은 반도 다 먹지 못했다. 영화가 시작하면서부터 긴장되게 만드는 사운드와 뭔가 불안 불안한 화면 전환은 주인공이 기어코 사람을 치게 되면서 시작되는데 관람하는 관람자 입장에서는 다가오는 불안요소를 다 알고 있지만 극 중에서 주인공은 그 위험을 모르면서 관람자를 긴장하게 만드는데 이런 장르를 정확히 뭐라고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불안하게 만들고 긴장감이 조여 오는 듯한 느낌이 영화 전반적으로 흘러가면서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특히 영화 배경음과 핸드폰 벨소리는 적재적소한 타이밍에 울려대는데 집중해서 보다가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우연한 기회에 혼자 보게 된 영화였지만 그래서 더욱 집중하고 몰입해서 재미있게 본 영화 중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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